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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알코올 치료 교재)
성명 : 천안중앙병원 입력일시 : 2018-04-19 15:30:13 조회 : 936 


주정의존증(알코올 중독)으로 입원한 환자들(천안신경정신과의원, 천안중앙병원)에게 실시했던 교육 교재입니다.


I. 술이란 무엇인가

 

<1> 알코올(에틸 알코올, 술)의 생성과 분류

 

1. 알코올의 생성(Alcohol fermentation)

미생물에 의한 포도당의 무산소적 분해 현상의 일종.

주정 발효라고도 하며, 젖산 발효와 함께 대표적인 발효이다.

당(糖) 또는 다당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에틸 알코올과 이산화탄소가 형성되는 반응이다.

C6H12O6 → 2CH3CH2OH + 2CO2

 

이러한 작용을 하는 미생물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효모(yeast)이며, 글루코스, 프룩토스, 만노오스, 말토스, 슈크로오스를 발효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동물 조직에서는 알코올 발효가 일어나지 않으며, 포도당은 산소 없이 분해되어 젖산을 형성한다.

 

당분 용액에 공기가 차단된 상태로 이스트(효모)가 자라면 대부분의 당분은 이산화탄소와 알코올로 바뀌게 된다. 이때 알코올의 농도가 12-13%에 도달하면 이 과정은 자연히 멈추게 된다. 그런 이유로 농축시키지 않은 와인의 농도는 12%나 13%를 넘지 않는다.

사람들은 보통 순수한 알코올을 마시는 것이 아니고 다른 성분이 섞인 알코올음료(alcoholic beverage)의 형태로 마신다. 물론 여기에 가장 많은 성분은 물과 에틸 알코올이다.

 

엿기름(malt)

발아, 발근시킨 보리를 건조시켜 어린뿌리를 제거한 것. 엿길금, 맥아라고도 한다. 녹말을 당화하는 효소를 비롯해 배젖조직을 분해하는 여러 가지 효소가 발아 때 생산되는 것을 이용하여 당화제를 겸한 녹말 원료로 맥주, 위스키, 엿, 식혜 제조에 쓰인다. BC 4000년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그 기록을 볼 수 있다.

 

(제법) 수온이 약 12도인 물에 보리를 담그고 때때로 물을 갈아 보리의 수분 함량이 41-47%일 때 발아상에 옮긴다. 발아는 14-18도에서 이루어지고 가습 공기로 산소를 공급하며 기계적으로 휘저어 섞는다. 발아된 싹의 길이가 낱알 길이의 ½ - ¾이 될 때 열풍 건조시킨다. 짙은 색의 맥주용 엿기름은 엷은 색 맥주용 엿기름보다 건조 온도를 높여 착색시킨다. 또 스카치 위스키 제조용의 엿기름은 토탄을 때서 건조시켜 그을음을 배게 한 후 어린뿌리를 제거한다.

 

누룩

술의 원료. 술을 만드는 효소를 지닌 곰팡이를 곡류에 번식시킨 것이다.

분쇄한 밀이나 쌀, 밀기울 등을 반죽하여 모양을 만들고 적당한 온도에서 숙성시켜 만든다. 주로 밀로 만드는데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법) 분쇄한 밀이나 쌀, 녹두즙 등을 반죽하여 헝겊, 짚, 풀잎 등에 싸서 발로 밟거나 누룩틀에 넣어서 밟는다. 이것을 누룩방이나 온돌 또는 헛간에 적당히 배열하여 짚이나 쑥으로 덮어놓고 썩지 않게 골고루 뒤집으며 누룩곰팡이가 뜨기를 기다린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40일 정도가 걸린다.

 

2. 알코올의 분류

분류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략 소주, 약주, 맥주, 청주, 합성청주, 과실주, 위스키, 스피릿츠, 리큐르, 잡주(기타 주류) 등으로 분류된다.

 

1) 원료에 따라

① 곡주: 맥주(곡물, 호프), 위스키(곡물, 옥수수),

럼(사탕수수), 보드카(감자, 곡물)

② 과실주 : 와인(포도)

 

2) 제조 방법에 따라

발효주(양조주) : 맥주, 포도주, 청주 등이 여기 속하며 녹말이 포함된 곡류의 당화 원액이나 당 함유 물질을 발효시켜 원액 그대로 또는 여과시킨 것.

증류주 : 소주,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진 등 발 효 원액을 증류시켜 알코올 성분을 분리 농축시킨 술.

증류법(Distillation)은 AD800년 경 아라비아에서 발전하였다. 이것은 발효주를 끓여 비교적 순수한 알코올만을 정제한 것이다. 보통 거기에 물을 타서 50%정도의 알코올 농도(100 proof alcohol)로 만든다.

※ proof는 주류의 표준 강도를 말하는 것이다.

③ 혼성주 : 리큐르, 합성 청주 등.

양조주나 증류주 또는 적당한 정도의 알코올이 함유된 술에 약재, 감미료, 향료, 초근목피(草根木皮) 등을 혼합하여 빚은 술.

 

 

<2> 종류별 술의 특징

 

1. 막걸리

청주(淸酒)를 뜨지 않고 그대로 걸러 짜낸 술. 한국 고유주의 하나이다. 탁주(濁酒), 재주(滓酒), 회주(灰酒)라고도 불린다. 부족국가 시대에 이미 곡주(穀酒)가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이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기록에 청주와 탁주의 구분이 보이기도 한다.

막걸리는 원래 지에밥1)에 누룩을 섞어 빚은 술을, 오지그릇2) 위에 정(井)자 모양의 걸치개를 놓고 체로 막 걸러 뿌옇고 텁텁하게 만든 술이다. 술이 다 익어서 맑은 술을 떠낼 때 용수를 박아서 떠낸 것은 맑은 청주이고 물을 더 넣어 걸쭉하게 걸러낸 것은 탁주이므로 청주와 탁주의 구별은 뚜렷하지 않다.

고려시대 이래 이화주로 알려진 술이 대표적인 막걸리였는데, 막걸리용 누룩을 배꽃이 필 무렵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으나 후세에는 아무 때나 누룩을 빚게 되었기 때문에 그 이름은 사라졌다. <조선양조사>에 따르면 막걸리는 중국에서 전래되었으며, 대동강 일대에서 처음 빚기 시작하여 나라의 성쇄를 막론하고 국토의 구석구석까지 전파되어 민족의 고유 주가 되었다고 한다.

좋은 막걸리는 단맛, 신맛, 쓴맛, 떫은맛이 잘 어우르고 적당히 감칠맛과 청량미가 있는데, 이 청량미는 땀을 흘리며 일한 후 갈증을 없애는 농주(農酒)로 애용되었다. 산의 냄새와 맛이 세고 농도는 6 - 7도 정도이다.

 

주1) 지에밥 : 쌀을 물에 담가서 불린 후, 시루에 넣고 쪄서 만든 밥. 막걸리 등의 술을 빚을 때 누룩과 섞어 쓴다

 

주2) 오지그릇 :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옹기는 질그릇과 오지그릇을 총칭하는 하는 말이다. 질그릇은 진흙만으로 만들어 구워 잿물을 입히지 않은 그릇이며, 오지그릇은 질그릇에 잿물을 입혀 다시 구운 윤이 나고 단단한 그릇이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이야기하는 옹기는 오지그릇이다.

 

 

2. 소주(燒酒)

양조주를 증류하여 이슬처럼 받아내는 술.

노주(露酒), 화주(火酒), 백주(白酒), 기주(氣酒)라고 부르며, 토속어로는 아랭이, 아랑주, 아래기, 아래이라고 한다.

증류주는 페르시아에서 시작되었고 이를 아랍어로 <아라키>라고 하는데, 한국에는 14세기 무렵 원나라에서 전래된 증류주를 들여와서 고려때부터 재래주와 더불어 많이 쓰이게 되었다. 처음에는 약용으로 사용되었고 값도 비쌌다.

찹쌀과 멥쌀을 섞어서 만든 것을 노주라고 하는데, 조선 중기 이후 노주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밑술을 고아서 이슬처럼 받아 낸 술이라는 뜻이다.

 

한국의 증류식 소주와 희석식 소주

조선시대까지는 여러 전통 증류식 소주가 있었으나 일본 침략기 시대의 수탈 정책으로, 즉 양조세를 받기 위해 일반인들에게 술 제조를 금지시킴으로써 명맥이 많이 끊어졌다. 자유당 시대만 하여도 증류식 소주가 있었으나, 5.16 후의 양곡 정책에 의해서 1960년대부터 양곡에 의한 증류식 소주의 제조가 금지되어 희석식 소주로 바뀌었다. 지금도 시판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 희석식 소주이다. 지금은 사정이 거꾸로 변하여 쌀이 남아돌자 1991년 7월 1일자로 다시 쌀로 술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1) 증류식 소주

알코올의 끓는점은 78℃, 물의 끓는점은 100℃이다. 담근 술은 물과 알코올이 섞여 있으므로 78℃로 가열하면 이론상 알코올만 빠져 나오게 되어있다. 증기로 빠져나온 알코올을 차게 식히면 다시 알코올이 된다. 이것이 바로 증류식 소주이다. 이렇게 하는 것을 '받는다' 또는 '내린다'고 한다.

 

2) 희석식 소주

고구마나 타피오카 등 싸구려 원료를 발화시켜 정제한 주정(에틸알코올)에 물, 조미료, 향료 등을 섞어 소주 맛을 낸 것.

싸구려 재료로 주정을 만들면 메틸알코올 때문에 머리가 아픈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제하여 메틸알코올을 제거하게 되며 이때 향기 성분과 맛 성분도 모두 제거된다. 희석식 소주에는 발암성이 문제되어 다른 식품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사카린이 아직 사용되고 있다.

 

3. 맥주

엿기름, 홉(hop), 물을 주원료로 하여 발효시킨 술.

이산화탄소가 함유되어 있어 따르면 거품이 인다.

엿기름이나 맥즙의 제법, 발효 양식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한다.

1) 일반 맥주 (light beer)

2) 흑맥주 (black beer)

3) 생맥주 (draft beer)

 

4. 와인(Wine)

1) 보졸레 누보 : 프랑스의 동남부 보졸레 지방에서 생산되는 유명한 포도주.

2)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

샴페인(Champagne) :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서 제 조되는 대표적 스파클링 와인. 약 300년 전에 탄생했다.

1차 발효가 끝난 포도주에 당분과 효모를 배합해서 2차 발효시킨 것.

 

5. 위스키(Whiskey)

곡물(보리)을 주원료로 발효 및 증류과정을 거쳐 빚은 곡주(穀酒) 보리 엿기름으로 곡류의 녹말을 당화, 발효시켜 증류한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이 주산지.

 

1) 스카치 위스키 :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는 보리를 원료로 빚은 위스키 제조 원료 및 증류 방식에 따라 세분하면,

① 몰트(맥아) 위스키 : 엿기름만을 원료로 하여 증 류하는 전통적인 스카치 위스키.

② 그레인(곡물) 위스키 : 옥수수 등 발아되지 않은 곡물을 원료로 하여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하여 빚는다.

뉴트럴 스피릿츠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③ 블랜디드 위스키 :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 를 배합한 것.

대부분의 스카치 위스키가 블랜디드 위스키이다.

시바스 리걸, 발렌타인, 로얄 설루트, 커티 삭, 조니 워커, 임페리얼(진로), 윈저(두산), 딤플(조선 맥주)

2) 아이리시 위스키 :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다. 경쾌한 맛이 난다.

털로 모어듀, 올드 부시 밀스

3) 미국산 위스키

버번 위스키 : 캔터키 주 버번 지역에서 자라는 옥 수수를 주원료로 빚은 위스키

4) 캐나다 위스키 : 전체적으로 라이트 타입이 특징이다.

캐나디안 클럽, 블랙 벨벳

5) 일본 위스키 : 산토리 위스키가 가장 유명하다.

위스키 숙성 탱크를 석회암 지대에 보관한다.

 

 

6. 블랜디(Blendy)

과일(포도)를 원료로 발효 및 증류과정을 거쳐 빚은 과실주(果實酒)

 

(1) 블랜디의 종류

1) 코냑(Cognac) : 블랜디 중 으뜸으로 치는 술로서 프랑스의 코냑 지방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칭한다(까뮈, 헤네시, 레미 마르탱 등).

① 헤네시(Hennesy) : 프랑스 북부 리무진 지방에서 자라는 떡갈나무 통에 숙성시킨다.

② 까뮈(Camus) : 제품의 90%이상을 세계 각지 면세판매점에 납품. 해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산다.

2) 알마냑 : 프랑스 남부 피레네 산맥에 위치한 지역.

여기서 생산되는 ‘알마냑’은 선정적인 향미를 지니고 있다.

(2) 숙성 기간에 따른 분류

1) 3 star급 : 3년 (법정 최단 숙성 기간)

2) VSOP : 4년 반

3) 나폴레옹 : 5년 반

4) XO : 7년 이상 숙성

5) X급, 루이 13세 등.

 

7. 스피릿츠(Sprits)

스피릿츠는 알코올 성분이 강한 증류주의 총칭.

일반적으로 소주, 위스키, 브랜디를 제외한 증류주로 엑스 성분이 2도 미만으로 단맛이 나지 않는 술을 일컫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진, 럼, 보드카이며, 그 외에 멕시코 원산의 데킬라, 스칸디나비아의 애쿼바이티가 있다.

 

진, 럼, 보드카(Jin, Rum, Vodka)

위스키처럼 곡물을 발효, 증류시켜 빚은 증류주.

무색, 무취가 특징이어서 칵테일의 3대 베이스로 사용된다.

(1) 진 : 옥수수와 라이 보리로 만든 네델란드 술.

토닉 워터를 섞으면 진토닉이 된다.

(2) 럼 : 사탕수수로 만든 카리브해 지방의 술. 중앙, 남아메리 카 특산 증류주.

(3) 보드카 : 감자를 주원료로 한 러시아 술

보드카에 오렌지 쥬스를 타면 스크류 드라이브가 된다.

 

8. 리큐르(Liqueur)

양조주와 증류주 등의 기본주에 풀뿌리, 나무껍질 등 생약류와 열매, 꽃을 넣고 기타 향미료 및 착색료, 당류를 배합하여 만든 혼성주의 총칭.

리큐르는 액화된 것을 의미하는 라틴어 liquor에서 유래하며, 영국에서는 코디알(cordial)이라고도 한다.

제법은 침지법, 증류법, 에센스법의 3종으로 나뉜다.

원료면에서는 열매껍질, 열매계, 종자계, 꽃계, 초본계 등이 있다.

 

9. 세계의 대표적인 술

구분

한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카리브해

증류주

소주

위스키

브랜디

고량주

보드카

발효주

막걸리

맥주

와인

홍주

 

 

원료

보리

포도

수수

감자

사탕수수

 

 

 

 

 

 

II. 알코올과 알코올 의존증

 

<1> 알코올의 특징과 체내에서의 대사

 

1. 화학 물질로서의 알코올(C2H5OH)의 특징

1) 알코올은 높은 열량을 갖고 있으나(7cal/gm) 영양분이 거의 없다. 따라서 과량 복용하면 식욕이 떨어지고 영양 실조에 빠진다.

2) 알코올은 중추신경의 흥분제가 아니고 억제제이다. 따라서 과량 복용하면 호흡 중추의 마비로 사망에 이른다.

3) 알코올은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심리적, 신체적 의존증 및 금단증상을 일으킨다.

4) 알코올은 신체 기관 중 특히 간과 뇌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5) 알코올은 장기 복용하면 성격의 변화를 일으키며, 인격을 황폐화시킨다.

 

2. 알코올의 대사

알코올은 ADH(Alcohol dehydrogenase : 알코올 탈수소 효소)라는 간 효소에 의해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로 분해가 되는데, 이것은 다시 알데하이드 탈수소 효소(Aldehyde dehydrogenase)라는 효소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바뀐 후 이산화탄소가 되어 우리 몸을 빠져나간다. 이 가운데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바로 숙취를 일으키는 물질이다.

 

‘술 끊는 약’으로 알려진 다이설피람(Disulfiram : 알콜빙, 알콜스톱)은 알코올의 대사 과정 중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ehyde dehydrogenase)를 억제하여 체내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농도를 높인다. 그래서 혈관 확장에 따른 홍조, 심계항진, 저혈압 등 고통스러운 알데하이드의 독성 반응을 경험하게 한다(혐오요법).

 

 

<2> 알코올 의존증

 

1. 알코올 의존증(알코올 중독)이란?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의에 의하면,

그 사회가 허용하는 범위 이상의 음주로, 개인의 건강과 사회적 기능에 손상을 초래할 정도의 지나친 또는 그릇된 음주 행위의 결과로 인한 병적 상태를 말한다.

 

미국정신과학회 분류(DSM-IV)에 의하면,

1) 알코올 남용(Alcohol abuse) : 12개월에 1개 이상이면 진단.

① 반복적인 음주로 직장, 학교, 가정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지 못 한다.

② 신체적으로 위험한 상황, 즉 운전이나 기계 조작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음주를 한다.

③ 반복적으로 음주와 관련된 법적 문제를 야기한다.

④ 음주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사회적 문제, 대인관계의 문제를 일으키면서도(배우자와 술 문제로 지속적으로 다투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 계속 음주를 한다.

 

2) 알코올 의존(Alcohol dependence) : 12개월에 3개 이상이 면 진단.

① 알코올에 내성이 생긴 경우.

② 금단증상이 있거나 음주에 의해 금단증상이 사라짐.

③ 처음 의도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술을 마시거나 오랫동안 마신다.

④ 음주를 중단하거나 조절하려 하지만 뜻대로 안 된다.

⑤ 술을 구하거나 마시거나 음주 효과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낸다.

⑥ 음주로 인해 중요한 직업적, 사회적 활동, 여가 활동을 줄이거나포기한다.

⑦ 음주로 인해서 반복적으로 신체적, 정신적인 문 제가 생긴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마신다.

 

2. 알코올 의존증의 원인

1) 심리적인 요소

우울증, 편집증(의처증, 의부증), 적개심, 낮은 자존심, 낮은 책임감, 자기통제력의 부족.

2) 가족적, 유전적인 요소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부계에 50%, 모계에 30%정도 같은 문제가 있다.

3) 직업적 요소

연기자, 의료계 종사자, 바텐더, 공동체 생활을 요하는 직업

 

3. 알코올의 내성

1) 50mg/dl (0.05%) : 사고, 판단, 자제력, 색채 분별력 약 화, 작업 기능 소실

2) 80mg/dl : 어둠 속의 적응 장

3) 100mg/dl : 수의운동 장애, 언어 활동 장애, 사고 가능성 10배 증가

4) 600-800mg/dl : 호흡 마비, 토물의 흡입 등으로 사망 에 이름.

 

 

 

 

<3> 알코올이 신체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

 

1. 알코올 중독의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들

1) 소화기 증상

① 속 쓰림, 소화불량, 가슴 아래쪽의 통증, 설사, 식 욕부진.

② 위궤양, 식도와 위의 암 발생률 증가.

③ 담배를 함께 피우면 후두암, 구강암의 확률 증가.

④ 비타민 결핍에 의한 증상 : 무기질과 필수 비타민의 흡수 장애.

2) 간에 미치는 영향

① 알코올성 간염, 지방간

② 간 경변증 → 간암

3) 심장에 미치는 영향

① 심근경색증

② 급사

4) 혈액에 미치는 영향

① 혈액의 응고를 돕는 혈소판의 기능이 저하. 출혈 경향

② 위궤양이 있으면 쉽게 출혈을 일으킨다.

③ 백혈구 기능의 약화로 감염이 쉽게 된다.

5)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 알코올은 중추신경 억제제.

① 초기 단계 : 일상의 걱정과 공포를 벗어난 편안 한 단계

② 둘째 단계 : 판단력이 흐려지고 운전이 불가능해 진다.

③ 셋째 단계 : 신체적 정신적 증상, 운동과 행동의 장애

④ 넷째 단계 : 중독, 혼란, 졸도, 진행성 마비 증상

⑤ 마지막 단계 : 호흡 억제로 죽음.

 

* 일시적인 기억상실(Black out) : 기억을 담당하 는 뇌의 일시적 장애로 보고 듣고 말한 것을 전부 또는 일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

속칭 필름이 끊긴 상태를 말함. 이것은 알코올이 대뇌의 해마와 측두엽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기억의 화학적 저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때에도 장기 기억이나 지능은 상대적으로 온전히 유지되고 있다.

 

* 단기 내성(short term tolerance)

수 시간 이상 계속 폭음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술을 마시기 시작한지 얼마 후에는 기억상실(black out)이 오지만 계속 마시면 어느 순간 정신이 돌아온다.

이 때 계속 술을 마시면 또 더 많은 양을 마실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이것은 갑자기 마신 다량의 알코올에 대한 간장의 해독 능력이 일단 한계에 도달하지만 계속 술을 마시는 경우 간장이 억지로 해독 능력을 강화시킴으로써 생기는 현상이다.

 

2. 알코올 금단 증상

손 떨림, 땀 흘림, 불안정한 걸음걸이, 빈맥, 불안감.

진전섬망, 간질

 

3. 알코올 중독의 정서적 피해

알코올 중독에 의한 정서적인 피해는 본인 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원래 정상적이었던 사람이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가면서 점차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이 소실되고 심각한 감정 문제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1) 자기 중심적이고, 자신감이 결여되며 고집불통, 자만심을 보인다.

2) 매우 예민하고 방어적이 된다. 타인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못 한다.

3) 심한 자기 연민에 빠지고 우울증이 온다. 자살을 생각한다.

4) 좌절을 견뎌 내지 못 한다. 즉각적인 만족을 원한다.

5) 마음이 원한과 분노로 가득 차게 된다.

6) 현실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매우 약해진다.

7)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두려움이 많다.

8) 정직하지 못 하다. 거짓말을 한다.

 

 

 

 

 

 

 

 

 

 

III. 알코올에 의해 유발되는 정신적, 신체적 질병

 

<1> 알코올에 의해 유발되는 정신적 질병

 

1. 급성 알코올 중독

1) 신경학적 증상 : 말이 느려짐, 운동 실조, 보행 곤란.

2) 심리적 증상 : 기분의 변화, 성적, 공격적 충동조절장애, 말이 많아짐.

3) 이상 행동 :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이 돌출함.

4) 원래의 성격이 두드러지거나 아주 감추어짐.

5) 건망증상 : 명정 상태(취중)의 일정 기간을 각성 후 전혀 기억 못함.

 

2. 알코올 특이성 중독(병적 명정)

소량의 술을 마시고 나서 심한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고 술이 깬 후는 전혀 기억하지 못 하는 상태. 보통 말이 많고 파괴적이며 폭발적인 행동을 보이는데, 이전의 그 사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젊은 층에 많으며, 두부 외상 또는 뇌염 등 뇌 손상에 의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영구적으로 증상이 지속되므로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일부에서는 심한 피로가 겹쳐 있을 때, 수면제나 안정제 등 알코올과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을 복용하였을 때 나타나기도 한다.

 

알코올 특이성 중독(병적 명정)의 증례

 

내 마음 나도 몰라

C군은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원래 그는 좋은 성격을 가졌고 다른 사람의 어려운 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도와주는 사람이었다. 적어도 그가 술을 입에 대지 않던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지금 그는 ‘낙담하여’ 학교 강의도 잘 들으려 하지 않고, 친했던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그냥 혼자서만 지내고 있다. 그 이유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 남들은 취기가 돌기도 전에 혼자 취해서 술상을 엎고, 옆 사람에게 이유도 없이 주먹질을 해대는 병적인 발작이 있어서 모두들 그를 두려워하고 따돌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기억 나지도 않으며, 그럴 생각조차도 가진 적이 없다며 몹시 괴로워하였다.

 

얼마 전 학교 부근 소주 집에서 동아리 모임이 있었다. 그런데 모임이 시작된 지 불과 몇 분 지나지 않아서 C군이 자꾸만 주제와 어긋난 이야기를 하자 옆자리의 친구가 그에게 눈치를 주며 저지하였다. 그때 갑자기 C군이 벌떡 일어나더니 그 친구의 얼굴에 정통으로 주먹을 날려서 코뼈를 부러뜨려 버렸다.

당연히 그 자리는 난장판이 되어 버렸고 큰 소동이 벌어졌다. 더욱이 놀랐던 것은 옆자리의 친구를 단숨에 때려눕힌 C군은 오히려 비분 강개(悲憤慷慨)하여 “누구든 덤벼라, ××들아”라며 술병을 깨 들고 설쳐댄 것이었다. 친구들은 모두 혼비백산하여 흩어지고 말았다.

그때까지 C군이 마신 술은 소주 한 잔이었다.

 

더 놀라운 일은 이튿날이었다. 문제의 C군은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학교에 나타났고 흥분한 동료들이 간밤의 에피소드를 다그치자 그는 고개를 들지 못 하고 크게 낙담하여 나중에는 무릎을 꿇고 잘못 했노라고, 그러나 나는 정말 모르는 일이라고 용서를 빌었다.

하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수 차례 있었고, 그의 주먹에 얻어맞은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동료들은 이제 아무도 그를 믿지 않았다. 그는 누군가를 패 주고 싶으면 술을 핑계삼아 패 버리고, 이튿날은 싹싹 빌어 버리는 치사한 인간으로 취급당했다.

 

만성 주정 의존증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한 지 이십 년 정도 되면 술에 대한 내성이 급격히 떨어져 소주 한 잔만으로 취하고 기억이 끊어지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것은 알코올 중독증의 말기 증세에 해당된다. 그러나 C군의 경우처럼 남들은 취기가 오르기도 전에 적은 양의 술을 마시고 기억이 끊어지며 난폭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는 병적 명정(病的 酩酊)이라고 하는 술과 관련된 또 다른 하나의 질병이며 상당히 심각한 상태이다.

때때로 이런 증세를 보이는 환자의 뇌파에서 측두엽(側頭葉) 간질을 의심케 하는 소견이 발견되기 때문에 간질 발작의 일종이 아닌가 추정케 한다. 이것은 보통 사람들이 갑작스레 과음한다던가, 또는 술을 장기간 마셔 왔다던가 해서 발생되는 문제와는 관련 없다. 이 상태는 중요한 ‘별개의 질병’이다. 이런 환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고를 치고 유치장 안에서 정신이 들어, 아무리 기억을 해내려 해도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생을 통해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리차드 기어와 킴 베신저가 출연한 외화 ‘최종 분석’에서 병적 명정(Pathological intoxication)환자인 ‘헤더 에반스’(킴 베신저 분)는 병적인 상태에서 남편을 살해하고 체포된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헤더를 정신과 의사(리차드 기어 분)가 ‘환자임을 입증하여’ 무죄 판결을 받게 유도하지만, 석방될 무렵 그것이 병을 가장한 계략적 살인이었다는 것을 눈치 채게 된다. 흔하지 않지만 사회적인 문제 거리가 될 수 있는 소재로 긴장감 있게 구성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관심을 끄는 영화이다. 또한 임상에서 몇 년에 한 번 정도 경험할 수 있는 희귀하면서 독특한 유형의 환자가 모델이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 있게 보았던 영화였다.

 

 

3. 알코올 금단 증후군 및 알코올 금단성 간질

1) 금주 직후부터 5-7일간 계속되는 상태.

2) 손, 혀, 눈썹의 경련, 구역질, 구토, 기진맥진.

3) 자율신경계 항진으로 가슴이 뛰며(심계항진) 땀을 흘린다.

4) 혈압상승, 불안, 긴장, 우울 기분, 불면, 악몽.

5) 위염, 입 마름, 두통.

6) 알코올 금단성 간질.

과거에 간질이 없었던 사람이 술을 계속 마신 후 알코올 금단 증상으로서 간질을 일으키는 경우.

 

4. 진전 섬망 ☆☆☆

1) 알코올 금단 증상 중 가장 심각한 형태의 증후군.

2) 마지막 음주 후 3 - 7일에 출현.

3) 입원하게 되는 만성 주정중독자의 5 %에서 발생.

4) 10 - 15 %는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

5) 사망하지 않은 상당수의 환자가 알코올성 건망증후군으 로 이행.

(6) 진전(떨림), 환시, 환청, 환촉

환시(visual hallucination)가 특징적이며 보통 징그러운 벌레 떼, 뱀, 쥐, 토막난 시체의 형상, 자신을 잡으러 왔다고 생각되는 무서운 저승사자의 모습 등을 보게 되므로 심한 공포에 떨게 된다.

(7) 자율신경계 항진으로 심하게 땀을 흘리며, 맥박상승, 혈 압상승, 발열.

(8) 작화증(엉뚱한 소리를 하는 증상),

(9) 지남력 장애(시간, 공간 관념의 상실), 주의력 장애, 기억 장애.

(10) 섬망 상태(제 정신이 아닌 상태)

 

 

알코올 금단성 진전섬망의 증례

 

원시림(原始林)의 추억

저녁 식사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각, 이제 막 창 밖이 깜깜해질 무렵 50대의 남자 환자가 가족과 친지들에게 둘러싸인 채 진료실로 들어섰다.

한눈에 보아도 다리가 풀려 제대로 기동하기가 어려운 상태인 그 환자는 의자에 앉아서 연신 “아이고, 징그러워!”를 외치는가 하면 자꾸만 자신의 팔뚝을 꼬집어 무언가를 잡아내는 듯한 시늉을 했다.

그의 얼굴과 가슴은 흘러내리는 땀으로 이미 흥건히 젖어 있었으며 팔다리는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잠시 대화가 되는 듯 하다가도 곧바로 엉뚱한 말을 해대어서 면담은 불가능했다.

환자는 이내 “악! 악!” 비명을 질러 대더니 아예 두발을 의자 위로 올린 채 두려움에 덜덜 떨었다. 단편적으로 이어지는 환자의 말을 기술적으로 잘 짜 맞추어 보니, “이곳도 마찬가지다. 웬 벌레 떼, 웬 쥐 떼가 이렇게 많으냐? 저 벽은 무슨 개미들이 저렇게 까맣게 깔렸냐? .....여기에서 뱀이 나온다. 한두 마리가 아니다.”였다.

그는 이십 여 년간 마시던 술을 딱 삼일 끊은 후 고대(古代) 원시림으로 추방당해(?) 파충류와 곤충들에게 쫓겨다니는 가련한 신세로 전락한 ‘진전 섬망(震顫譫妄)’ 환자였다.

 

술은 계속 마셔 대면 그것 자체로 문제가 되고, 계속 마시던 사람이 딱 끊으면 금단 증상(禁斷症狀)으로 고생하게 되는데, 그 금단 증상 중 가장 심각하여 15% 이상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것이 바로 이 진전 섬망이다.

특징적으로 벌벌 떠는 ‘진전’과 제 정신이 아닌 ‘섬망’이 어우러져 나오는 이 상태에서 환자는 주로 징그러운 벌레나 도마뱀과 같은 파충류, 도막난 시체의 형상, 또는 도끼를 든 저승사자의 모습과 같은 환시(幻視)를 보며, 동시에 피부 위를 기어다니는 작고 더러운 벌레들의 촉감을 느끼는 환촉(幻觸)을 경험한다. 어떤 환자는 자신의 팔과 배를 ‘벌레를 잡겠다고’ 마구 쥐어뜯고 후벼파서 심한 상처를 입은 상태로 병원에 실려 오기도 한다.

또 일부는 “누군가가 나를 죽이려고 찾아왔다.”라는 극심한 피해망상에 젖어 식칼을 휘두르기도 하고 탈출할 요량으로 창문에서 뛰어내리다가 골절상을 입기도 하며, 또 일부는 마구잡이로 길거리로 뛰쳐나가는 바람에 차에 치어서 중상을 입거나 즉사하기도 한다.

왜 이런 무서운 일이 술을 끊은 사람에게서 일어날까?

약물의 특성상 알코올은 중추신경계의 흥분제가 아니고 억제제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술을 마시면 뇌가 지나치게 억눌리기 때문에 최소한의 생명력 유지를 위해 뇌 조직이 스스로 흥분한 상태가 되어야만 한다. 그러다가 매일같이 뇌를 억누르던 술이 갑작스레 들어오지 않으면 이제는 반대로 과다한 흥분 상태가 되어서 여러 가지의 ‘복잡한 증상’을 만들게 된다.

그렇다면 왜 하필 벌레 떼, 쥐 떼, 뱀, 곤충들의 형상이 눈앞에 현실처럼 나타날까?

그건 모른다. 그러나 태초에 인간이 처음 다른 짐승들과 비교해 딱히 더 우월하지도 않던 ‘원숭이’ 시절, 그런 징그러운 벌레나 무서운 짐승들의 공격으로부터 도망 다니고 죽음과 귀신을 피해 다니다가 생긴 뿌리깊은 두려움이 지금까지 이어져 무의식 속에 잠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어쨌든 이 진전 섬망의 상태는 필수적으로 긴 수면 시간을 거쳐야만 회복이 가능하다.

만약 이런 난동의 상태가 삼 사일 이상 계속되며 잠들지 못 한다면 사망할 확률은 훨씬 높아지게 된다. 설령 후일 회복된다고 하여도 삼류 소설작가 뺨치는 작화증(作話症)을 주 증상으로 하는 ‘알코올 건망 증후군’에 빠져 들어갈 가능성이 배가(倍加)된다.

 

약 10년 전, 진전 섬망 7일 째 병원에 실려 온 환자 한사람은 병원 복도에서 고래고래 소리치다가 필자의 진료를 받기 직전 사망하였다. 그는 택시에 실려 왔다가 진찰도 못 받아 보고 영구차를 타고 병원 문을 나섰다.

 

 

5. 알코올성 편집증(알코올성 질투)

(1) 만성 주정중독자가 배우자를 의심하게 되는 것.

(2) 이 때문에 폭력사태가 종종 발생한다.

(3) 만성 주정중독자의 성 기능 감퇴와도 관련이 있다.

 

알코올성 질투의 증례

 

나의 연적(戀敵)은 가로수?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정 폭력에서 그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술꾼 남편이 엉뚱한 이유로 아내를 구타하는 것이다. 거의 매일 만취되어서는 “너, 오늘 어떤 놈하고 놀아났느냐?”, “바른 대로 대면 살려주겠다” 등의 폭언과 폭행을 일삼기도 하고, 때로는 부인이 집밖으로 한 걸음도 나가지 못 하게 감시하고 옥죄는 경우도 있다.

의처증(편집증)은 본인과 배우자에게 대단히 고통을 주는 난치의 병이다. 그런데, 의처증이 특히 습관적인 음주와 관련되어 있을 때 이것을 ‘알코올성 질투’ 또는 ‘알코올성 편집증’이라고 한다. 대개 이런 상태에 들어가게 되는 환자는 원래 의심이 많고 남을 믿지 못 하며 남의 언행에서 숨은 동기를 캐려고 애를 쓰는 편집형 성격장애인 경우가 많다.

임상적으로는 그 정도가 다양하면서도 워낙 많기 때문에 딱히 일례를 꼬집어 내기가 마땅치 않지만, 대체적으로 그들은 고지식한 성품을 갖고 있고 장기간에 걸친 음주 경력이 있으며 성적 능력이 과거에 비해 확연히 떨어져 있다는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54세 된 지방 공무원이 한사람 있었다. 그는 원래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매사에 꼼꼼해서 좀체 일을 그르치는 법이 없는 터라 윗사람으로부터의 신임이 적잖이 두터웠다.

그러던 그가 몇 년 전부터인가 부인의 정조(貞操)를 의심하기 시작하더니 날이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것이었다.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의 일이니 당시에는 호출기나 휴대전화를 가진 사람이 흔치 않을 때인데도 그는 부인에게 그 당시 ‘잘 터진다는’ 외제 휴대전화를 사주고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걸곤 하였다.

그럴 즈음 그는 자신의 사무실 서랍 속에 소주병을 감추고 틈나는 대로 홀짝홀짝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손이 떨려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정도의 심한 알코올 의존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당연히 직장 내에서의 업무 능력은 떨어져 갔고, 또 이런 일들이 타인들에게 알려지면서 그는 ‘요주의 인물’로 낙인 찍혀 가고 있었다.

그의 하루 일과는 출근해서부터 퇴근할 때까지 전화통에 매달려 있는 것이었으며, 부인과 통화 중 자주 언성을 높여 사무실 분위기를 불안하게 하곤 하는 것이었다. 없다는 ‘남자 문제’로 부부 싸움을 한 끝에 부인을 때린 것만도 부지기수였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아들과 친지들에 의해 강제로 병원에 이끌려 오게 되었다. 그는 깡마르고 볼품 없는 ‘비아프라’형 체구를 하고 있었지만 눈빛만큼은 번뜩거리며 살기(殺氣)를 내뿜고 있었다. 면담을 시작하자 바로 그 살기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 여자는 일 분만 틈이 나도 딴 놈하고 그 짓을 하고 온다. 동네 사내놈들이 이 여자를 거쳐가지 않은 놈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는 또 “어젯밤에 현장을 덮쳐서 도망가는 놈을 잡기는 잡았는데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갔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본인의 말과는 달리 아들이 이야기해 준 그 날 밤의 일은 이러했다.

 

밤늦게 갑자기 아버지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나가 보았더니 놀랍게도 아버지가 대문 밖의 가로수를 향하여 ‘이놈 저놈’해 가며 ”경찰서로 가자. 못 되먹은 놈, 오늘은 네 놈을 놓치지 않는다.”라며 난리를 치고 있었다는 것이다. 놀란 가족들과 동네 사람들이 환자를 뜯어말리자 환자는 오히려 ”네놈들 때문에 또 놓치게 됐다. 다 한 패거리이다“라며 격노했다는 것이다.

그는 심한 알코올성 편집 상태에서 들리는 바람소리를 ‘외간남자가 마누라에게 속삭이는 소리’로 착각을 하고, 어스름 달빛 아래의 가로수를 도망치는 정부(情夫)로 오인해 난투극을 벌이려고 하던 참이었다.

물론 그는 입원하여 장기간 치료를 받았고 자신의 터무니없던 착각이 술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크게 반성하긴 했지만, 그 동안 부인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주었던 커다란 상처는 오래도록 그들을 아프게 하였다.

 

어렸을 때에 들은 ‘빗자루 귀신’이야기가 생각났다. 밤새 귀신과 격투를 벌여 꽁꽁 묶어 놓았는데 아침에 보니 빗자루로 변해 있더라는.

술 마시고 퍼지기 좋아하는 우리의 민족성에 비추어 격투를 벌이고 마침내 승리했다는 그 조상님도 혹시 심한 술꾼이 아니었던가.

 

6. 알코올성 환각증

알코올 금단증상으로부터 극복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환청을 듣게 되는 무서운 병.

주로 협박하는 내용을 듣게 되며(남:동성애, 여:매춘) 심한 공포감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입원 치료가 필수적이다.

 

7. 우울증 및 자살 기도, 자살 수행

만성 주정중독자의 25 - 50 %에서 2차적으로 우울증이 오며, 7 - 21 %에서 자살을 시도한다.

 

8. 알코올성 건망증후군

1) 베르니케 뇌증

① 뇌간이 망가져서 운동 장애, 안구운동 마비, 안구 진전, 혼돈상태 등을 유발.

② 최근의 기억에 심한 장애.

③ 전반적으로 경과는 불량하며, 사망하지 않은 환 자의 많은 수에서 코르샤코프 정신병으로 이행한다.

④ 15 - 20 % 만 회복 가능.

2) 코사코프 정신병(Korsakoff psychosis)

① 대뇌와 말초신경에 특히 심한 장애를 일으켜서 작화증(그럴 듯한 말을 만들어내는 병적 증상)을 보이고, 감정 상태는 점점 불안해지고 흥분, 우울 등의 증상 보인다.

② 25 %정도만 회복이 가능.

 

알코올성 건망증 증례

 

내가 언제 그랬어?

지금부터 약 일년 전 술병(病)을 좀 고쳐 달라며 35세 된 남동생을 서울의 어떤 갱생원으로부터 찾아서 데려온 부인이 있었다.

그 남동생은 결혼도 못 하고 그 누나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던 사람으로 매일 같이 술타령만 하고 일도 안 하는 터라, 누나가 언제나 남편의 눈치를 살펴야만 했다. 남편은 “저런 술만 처먹는 비렁뱅이가 내 처남이라니 창피해서 죽겠다.”며 아예 인간 취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는 것을 본 남편이 격분하여 “에라 죽어라.”며 삽으로 머리를 후려갈겨 버렸다. 놀란 누나와 그 남편 사이에 부부 싸움이 벌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불쌍해서’ 병원에 데리고 가서 X-Ray도 찍어 보고 꿰매 주었다.

그날 밤 환자는 ‘삐쳐서’ 집을 나가 버렸다.

그로부터 한 달 이상이 지난 어느 날, 어떤 갱생원으로부터 “동생을 찾아가라.”는 연락이 왔다. 그곳으로부터 그를 ‘꺼내 온’ 누나는 고민 끝에 부랴부랴 서둘러 ‘술병 고쳐 사람 한번 만들어 보자는 결심으로’ 큰마음을 먹고 병원까지 후송해 온 것이었다.

데리고 오는 차안에서 친지들이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유인 즉 언제나 침통하고 비관적이기만 하던 그가 병원에 오는 동안 제법 세상을 달관한 듯, “그 동안 뭐하고 지냈느냐?” 하니까, “세상사는 이치가 다 그런데 그게 뭐 그리 중요합니까?” 하다가, “비행기 타고 놀러 갔다 이제 왔다.”며 농담(?)을 한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한 달 동안 수용되어 있었던 문제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임직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고, 병원에 입원시킨대도 그저 그러냐는 대답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보호자들은 내심으로 “굳이 입원을 안 시켜도 될 듯 한데 데리고 왔다.”는 표정을 감추고 있었다. 그러나 그 다음 순간 보호자들은 경악하고, 환자를 입원시키고 돌아설 때 그 누나는 한없이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진료실에서 그 환자는 “어제까지 누나 집에서 일 하고 있었습니다.”하다가, 머리의 흉터에 대해서는 “아, 보름 전에 제가 충청북도에 갔었는데요, 거기서 골뱅이를 잡다가 바위에 부딪쳤지요.”라고 하였다. 잠시 뒤에는 같은 질문에 “어제 한강에서 개구리를 잡으려다가 다쳤어요.”라고 종잡을 수 없는 대답을 거침없이 뱉어냈기 때문이었다.

이 환자는 10대 때부터 과음을 해 왔었고, 그 동안 수 차례의 진전 섬망을 겪었으며, 마침내 알코올 금단 상태에서 열악한 환경의 부랑자 수용소에 방치된 후 알코올 건망 증후군으로 발전해 버린 상태였다.

 

알코올 건망 증후군이란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뇌가 알코올에 ‘녹아 감으로써’ 생기는 단기 기억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무서운 병이다. 이 상태에 들어가기 전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은 급성 중독, 금단 증후군, 진전섬망의 상태를 수회 이상 경험한 경력이 있다.

이 때 환자는 그럴 듯한 말을 만들어 내는 작화증(作話症, confabulation)을 특징적으로 보이며, ‘여기 저기 쑤신다’고 하는 말초 신경 장애, 어디에 있는지, 지금 누구와 대화하는지 모르는 지남력 장애를 보인다.

 

이 환자는 매일 아침 회진하며 인사를 건네면 마치 잘 아는 사람을 만난 듯 “안녕하세요?”하지만, “내가 누구지요?”하면 “저기 우리 집 골목 앞에서 슈퍼 하시지 않습니까?”, 또는 “에이, 다 아시면서 뭘 물어 보십니까?”라는 대답으로 다른 환자들을 웃기곤 하였다.

그런 상태는 입원 후 한 달 이상이 지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필자의 기억에 남아있는 알코올 건망 증후군 환자 또 한 사람은 면담시간에 울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선생님, 저는 요즈음 죄책감에 잠을 못 잡니다. 제가 월남전에서 사람을 많이 죽였거든요. 그 사람들의 영상이 저를 괴롭힙니다. 그 때 작전 중에 베트콩을 생포했는데 살려 달라는 것을 제가 죽였어요.”

그는 또 펑펑 울면서,

“그 때는 명령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도 그 베트콩의 눈빛이 아른거려서...차라리 제가 죽는 게 낫겠습니다.”라며 오열하였다.

그러나 어처구니없게도 그 환자는 일찍 생긴 ‘술병 때문에’ 군대라고는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는 이튿날은 자신이 말했던 ‘월남전의 무용담’은 기억조차도 하지 못 했다.

 

이 환자들은 적극적인 신경과적, 정신과적 치료 후에 약 25 % 정도만 회복되고, 나머지 중 상당수는 알코올성 치매로 진행되어 간다. 알코올성 건망 증후군이 ‘뇌가 녹아서 혼란스러운 상태’라면 알코올성 치매는 ‘다 녹아서 텅 빈 상태’라고 할 수 있다.

 

9. 알코올성 치매

1) 심한 알코올 소모에 의해 전반적인 두뇌 기능이 저하되 어 치매 상태에 이른 것으로 술을 끊은 지 3주일이 지나도 증상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한번 발생하면 영구적으로 지속된다.

2) 운동장애(소뇌영역), 말초 신경염, 간경화증 등이 동반되 는 경우가 많으며 가정생활, 사회생활에 막대한 지장 초래.

3) 궁극적으로는 후견인이 돌보지 않으면 안 된다.

 

 

<2> 알코올에 의해 유발되는 신체적 질병

1. 알코올성 간염 및 지방간

2. 간경화증 및 복수, 식도 정맥류 파열. 간성 혼수(섬망 상태)

3. 위궤양 및 위장관 출혈, 위장관 천공

4. 급성, 혹은 만성 췌장염 및 당뇨

5. 심장마비(급사)

6. 구토 및 흡인질식(급사)

7. 감염, 특히 흡인성 폐염

8.외상

1) 골절

2) 경막하 혈종

3) 동상, 화상, 일광화상

4) 위장관 파열

9. 뇌 위축과 동반되는 신경학적 증상

10. 알코올성 소뇌 변성

11. 영양실조 및 그와 관련되는 질환들

(치아민, 나이아신, 니코친산결핍 등)

1) 빈혈, 알코올성 근염, 알코올성 말초신경염,

2) 각기병, 펠라그라병,

3) 베르니케 뇌증,

4) 코사코프 정신병

 

* 알코올성 다발성 신경염(Alcoholic polyneuritis)

발끝 또는 손끝이 감각이 무뎌지거나 따끔거리는 현상. 진행되면 근육의 손상을 동반하여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고 걷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상태가 진행되면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감각이 없어지며 마비되는 현상이 온다.

 

 

V. 알코올 의존증과 관련된 성격의 유형, 방어 기전

 

 

<1> 인격 장애(성격 장애)의 세 집단

 

1. 편집형(paranoid), 정신분열양(schizoid), 정신분열형(schizotypal) : queer, odd, eccentric. 기묘하고 이상하고, 어중간하거나, 별난 사람, 괴짜.

 

2. 히스테리형(histrionic), 자기애적(narcissistic), 반사회적(antisocia)l, 경계선적(borderline) :dramatic, erratic

연극적이고, 변덕이 많고 엉뚱한 사람.

 

3. 회피성(avoidant), 의존적(dependent), 강박적(compulsive), 피동공격형(passive-aggresive)

:anxious, 불안하고 근심이 많은 사람.

 

 

 

<2> 알코올 의존증에 빠지기 쉬운 성격의 유형

 

1. 부적합 성격

어떤 상황에서도 불편함을 느끼고 적응하지 못 하는 이상 성격.

 

2. 피동공격형 성격

1)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일 이 있을 때 그것을 비뚤어진 방법으로 하여 상대를 난처하게 한다.

2) 적개심을 표현하는 방법이 직접적이 아니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꾸물거리거나 게으름을 피움으로써, 또는 의도적으로 실수함으로써 나타낸다.

3)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어렵고 진급하기 어렵고 가정주부로도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 한다.

4) 합병증: 우울증, 알코올중독증.

5) 적개심을 직접 표현하지 못 하고 자기가 할 일을 꾸물거리거나 게으름을 피움으로써 상대를 난처하게 하는 이상 성격.

 

3. 강박적 성격

1) 인정이 희박하고 질서, 규율, 조직, 효율성, 정확함, 완벽함, 세밀함에만 집착해 있어 전체를 볼 능력이 결여되어 있는 이상 성격. 결단력이 부족하고 감정이 요구되지 않는 딱딱한 일에 몰두하는 사람.

2) 매사가 합리적이고 형식적이고 메마르다.

3) 대인관계는 수평적인 것보다는 지배와 복종의 관계에서 유지되기 때문에 자기도 윗사람에게 철저히 복종하나 다른 사람도 자신에게 복종하기를 강요한다.

4) 만사를 실수 없이 처리하려고만 하기 때문에 오히려 결단을 못 내리고 망설인다.

5) 완벽주의자, 도덕주의자, 합리주의자. 주위 가람이 완벽하지 못 할 때 경멸하고 분노를 느끼나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는다.

6) 융통성이 요구되는 직업에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나 정확하고 반복적인 행위가 요구되는 직업에서는 성공한다.

7) 합병증: 강박장애, 건강 염려증, 주요우울증, 우울 신경증, 심근경색증.

 

4. 의존적 성격

1) 자기가 노력하지 않고 타인의 도움과 보살핌만을 의지하고 사는 이상성격.

2) 자기확신과 자신감이 전혀 없어 잠시라도 혼자 있지 못 한다.

3)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 자신을 바보로 평가.

4) 혼자 있거나 도와줄 사람이 없을 때 가장 어려워한다.

5) 불안장애, 우울 장애가 흔히 동반되고 판단과 적극성을 요하는 직업에서 실패하는 것이 통례이다.

6) 합병증으로 광장공포증(agoraphobia)이 올 수 있다.

 

 

5. 편집형 성격

1) 의심하는 태도가 특징적,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과 환경에 대해 경계하고 의심.

2) 독특한 편견이 있으며 타인의 행동에 대해 항상 숨은 동 기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3) 관계사고(idea of reference)가 있을 수 있다.

4) 냉정하고 유머가 없으며 행동에 자연스러움이 없고 자신만 생각.

5) 자신을 객관적, 합리적, 이지적이라고 생각하나 부드럽고 정서적인 인간미가 없다.

6) 적개심이 많고 완고, 방어적.

7 깊은 대인 관계를 피하고 이기적이며 자존심이 강하다.

8) 광신적 종교의 교주, 정치집단의 지도자, 독재자, 심령과학집단의 지도자에 많다.

9) 남자에 훨씬 많다.

 

6. 반사회적 성격

1) 가정과 사회에 큰 불편과 물의를 일으키므로 인격장애 중 정신과적 치료를 받을 계기가 가장 많다.

2) 타인의 권익을 침해하는 반사회적 행동이 만성적으로 반 복 되는 이상성격.

3) 겉 인상과는 달리 신의가 없고 성실성이 없으며 거짓이 가득하다.

4) 자기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잘못 했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5) 반사회적 행동의 동기가 모호하다.

6) 처벌로서도 교정이 안 되는 것이 특징.

7) 극도로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애적. 눈앞의 욕망만을 채우 면 그뿐이고 더 이상의 행동도 하지 않는다.

8) 의미 있는 대인관계를 형성하지 못 한다.

9) 무책임한 성행위.

10) 자살기도는 드물고 자해는 많다. 문신(tattoo)이 많다.

11) 감별진단: 알코올 약물남용, 조울병, 정신분열병, 비사회적 성격장애, 경계선 성격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아동기의 특징

1) 절도, 무단결석, 가출, 밤늦은 외출, 싸움, 무책임함 행동, 야뇨증

2) 거짓말, 조숙한 성 경험, 음주 및 약물 복용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성인에서의 특징

1) 남녀를 막론하고 가장 큰 장애는 직업 적응의 문제.

2) 직업을 자주 바꾸고 실직이 잦고 상관, 동료관계가 유지되지 못한다.

3) 경제적 독립도 어렵고 가족, 친척, 친지에 의존.

4) 경찰에 구속 또는 교도소 살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5) 결혼생활의 적응도 어렵고 구타, 이혼 등이 많다.

6) 술이나 약물을 상습 한다.

7) 머리는 좋으나 학업을 성취하지 못 하고 정학, 퇴학 등의 경력이 있다.

8) 성적 문란, 난폭한 사춘기로 목적 없이 방랑.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입힌 경력.

9) 이런 모든 행동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모르는 것도 특징.

10) 1/3에서 신체증상을 호소한다.....소화장애, 체중감소, 불면증, 피로, 두통, 인후이물감, 월경불순, 요통, 불안발작, 어지러움, 빈맥, 호흡장애, 신경과민, 구역질, 구토, 복통 등.

 

 

<3>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방어기전

 

나비가 보호색을 갖고 있는 것은 주위환경에 적응함으로써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려는 것이다. 인간도 역시 해부학적, 생리학적으로 외계에 적응을 할 뿐 아니라 심리적인 적응을 통하여서도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 이런 심리적 적응 장치가 있기 때문에 인간은 자신의 안정을 유지하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게 되며, 괴로운 불안에 견디는 방어 능력을 갖게 된다. 다시 말하면 신체적인 위험이 닥쳐올 때 자동적으로 교감신경의 흥분을 비롯한 생리적인 자기 방위의 기제가 작용하듯이 인간은 자신의 안정과 자존심에 위협을 받을 때 심리적 방어 기제가 작용한다.

그러나 자신을 지키려는 보호 장치인 방어 기전은 적절하게 사용되지 못할 때는 오히려 대인관계, 여러 가지 치료 등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알코올의존 환자들의 경우 음주 사실을 아예 부정하거나, 축소시키거나, 다른 탓으로 돌리는 방어 기전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경우에는 치료에 상당한 방해요소가 되므로 우선 이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치료의 첫 번째이다.

 

1. 부정(denial)

중독환자들은 술이나 약물로 인해 상황이 아무리 나빠진다 해도 그것이 술이나 약물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이는 바로 부정(否定)의 심리 때문이다. 부정심리 때문에 자신이 중독에 빠져들어 갔음을 모르게 되며, 이로 인해 중독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이것은 대개 무의식 수준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환자자신은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좋아하던 술이나 약물을 계속 사용하게 된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부정 심리가 스스로를 죽게 하는 원흉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환자 스스로 부정심리를 타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즉, 스스로 술로 인한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이요, 진정한 용기이다.

 

부정(否定)은 병적 방어기제의 하나로 인정하기 고통스러운 것을 전혀 보지 않음으로써 마음 편히 지내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어머니가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 며칠 딴 곳으로 여행을 갔다고 믿는 경우이다. 이것은 현실을 왜곡시키는 병적인 방어 기제이며, 정신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상인에서도 가끔 볼 수 있다.

 

2. 투사(projection)

자기가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나 느낌, 욕구 등을 자기 것으로 인정하지 않고 그것을 다른 사람 때문이라고 남에게 전가시키는 것을 말한다.

즉 스스로 책임이라고 인정하면 마음이 너무 괴롭기 때문에 자기감정을 남에게 뒤집어씌움으로써 자신은 마음 편하게 눈가림하고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기전은 어린애들에게서는 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성인에게서는 현실 자체를 왜곡하게 되는 것이므로 정상이라 할 수 없고, 심한 경우에는 망상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심한 알코올 의존증으로 입 퇴원을 반복하는 환자의 경우에 자신의 습관적인 음주를 부인이나 기타 다른 가족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 많이 있다. “자신을 자극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놔두면 술을 마시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환자의 부인은 다르게 말한다. 남편이 술 마시고 싶은 시기가 되면 아주 사소한 일로 트집을 잡아 싸움을 걸고, 그 싸움 끝에 “당신 때문에 술을 안 마실 수 없다”며 마시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술 마시는 잘못”을 자기 아내의 탓으로 돌리는 투사의 방어기전을 보이는 것이다.

 

3. 합리화(rationalization)

어떤 행동 속에 숨어있는 실제적인 원인 대신에, 스스로 용납할 수 있는 그럴듯한 이유, 즉 가장 경우에 맞고 합리적이며 마음 편안한 이유를 대는 방어기전을 말한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것처럼 여우가 포도를 보고 먹고 싶었지만 올라가서 따먹을 수 없게 되자 “저 포도는 틀림없이 시기 때문에 먹을 수 없을 거야”하면서 포기하는 것이 합리화의 방어기전이다.

 

주정의존증 환자의 경우 “다시는 술 마시지 않겠다”고 공표하고도 동창회 때문, 또는 사업상 어쩔 수 없어서 등의 이유를 대는 경우를 흔히 본다.

잘 살펴보면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 때문에 술이 있을 만 한 곳을 기웃거리고 술 마신 이유를 그렇게 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 승화

방어 기전 중 가장 능률적이고 창조적인 것으로 본능의 힘 특히 성적, 공격적 에너지를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유용하게 돌려쓰는 기전을 말한다.

즉 본능대로 풀 수 없는 에너지를 운동, 학습, 예술(음악, 시, 미술 등)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이다.

 

<4> 알코올의존증 환자의 심리학적 이론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일반적으로 강한 의존욕구와 비의존의 심한 갈등 상태에 있다.

 

1. 샤페츠(Chafetz)에 의한 알코올 중독의 심리적 귀결.

1) 알코올에 대한 이상한 집착

2) 부정(denial)

3) 자기 혐오

 

2. 바르(Barr)가 말한 알코올 중독의 동기

1) 진정 내지 의존성

2) 억제 제거

3) 퇴행(regression)과 부인(denial)

 

 

 

 

V. 알코올 의존증의 진단

 

<1> 용어의 정리

 

1. 내성(耐性) tolreance

같은 양의 술을 지속적으로 마실 때 그 술에 대한 반응이 감소되는 것. 그래서 처음과 같은 진정, 수면 효과를 얻기 위해서 점차 더 많은 양이 필요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2. 의존(依存) dependence

사회적, 심리적, 신체적 불이익(직업 상실, 부부 문제, 우울증, 술로 인한 사고, 간 질환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끊지 못 하고 지속적으로 마시는 상태 즉, 자신에게 해가 되는 데에도 불구하고 술 마시는 것을 끊지 못하는 상태.

심리적 의존과 신체적 의존이 있다.

 

3. 금단증상(禁斷症狀) withdrawal symptoms

술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다가 어떠한 이유에서 술을 갑자기 끊게 되었다든지 술의 양을 줄였을 때 즉, 술기운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 증상. 이것은 혈중 내 알코올 농도가 갑자기 떨어졌을 때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2> 알코올의존증(알코올중독) 환자의 행동을 통한 진단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상태가 되기 전에는 아무도 그들을 알코올 중독에 걸렸다고 말하지 않는다. 본인 또한 자신이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 하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알코올 중독의 초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은 약속을 잘 잊어버린다는 것 알면서도 잘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로 쉽게 변하는 기분 상태 미숙한 행동을 보이며 그런 것들이 점차 가족과 주변의 친지들을 불편하게 하기도 한다.

본인은 자기 감정에 충실한 나머지 “꼭 화를 낼 이유가 있다”고 말하지만 주위의사람들은 그런 심리상태를 공감하지 못한다.

 

1. 자제력이 없어진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없어진다. 술은 그 사람의 통제를 벗어나서 그를 조절하게 된다. 처음에 “딱 한 잔만”하던 술자리에서 그는 더 이상의 조절 능력을 상실하고 술의 노예가 된다.

 

또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술 마시는 이유를 합리화(合理化)하려 한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4강에 들었으니까 오늘만큼은...” 또는 “친지의 결혼식인데 술 한 잔도 안 마시면 화난 것처럼 보이잖아...”라고 말한다.

그러나 언제나 그 끝은 만취 상태로 쓰러지는 경과를 반복한다.

 

2. 거짓말이 늘어난다.

술 마시는 문제에 대해서 어느 누구에게도 솔직하게 말하지 못 한다. 항상 술을 중심으로 그 주위를 뱅뱅 맴돌며 아무도 모르게 마시는 빈도가 늘어난다. 갑자기 먼 곳에서 찾아온 친구가 생겼다고 하기도 하고, 직장의 동료가 부친상을 당했다고 하기도 한다.

술 마신 이유에 대해 변명을 하거나 알리바이를 만들고 거짓말을 해댄다.

 

3. 술병을 진열하거나 은밀한 곳에 감춘다.

냉장고에는 늘 소주가 서너 병씩 준비되어 있다. 서재의 진열대에는 고급스런 양주를 진열해 놓고 그 술의 입수 경위에 대해서 말하기를 좋아한다. 부인이나 자식이 비난하면 보이지 않는 곳, 예컨대 냉장고의 깊숙한 서랍이나 찬장 뒤, 서재 뒤에 술을 보관한다. 필요할 때면 언제라도 마실 수 있는 준비를 거의 강박적으로 한다. 지금 술을 다 마셔버리면 밤에는 어떻게 하나 또는 내일 새벽은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하고 두려워한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동시에 그를 수치감, 죄책감에 떨게 한다.

 

4. 술에 집착하고 술 이야기에 강박적으로 매달린다.

과거에 누구와 얼마만큼의 술을 마셨는가에 대해 반복적으로 말하기를 좋아한다. 또 은연중 “누구는 나보다 훨씬 더 많이 마신다”며 자신은 술 문제가 많지 않은 것처럼 피해 간다.

중독자가 되어 가면서 과거에 관심 있던 운동 경기, 영화, 음악 등에 흥미를 잃는다.

 

5. 술 마신 후 예전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양을 마셔야 한다.

처음에는 소주 반 병 또는 한 병 정도를 마셔도 기분이 나아지고 자신감이 생기지만 반복적으로 술을 마실수록 예전과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 더욱 많은 양의 술을 마셔야 한다.

 

6. 술 마신 동안에 일정 기간의 기억 상실이 생긴다.

알코올의존증 환자들은 기억력에 장애를 일으키지만 일상 생활을 그냥 해 나간다. 때로는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고 업무도 처리하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일을 처리했는지 정확히 기억해 낼 수 없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병이 진행해 가면서 이런 일시적인 기억 상실은 더욱 심해지고 빈도가 늘어나게 된다.

 

7. 다른 사람 몰래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

외출하기 전에 아내가 눈치 채지 못하게 조용히 마시거나 중요한 일을 처리할 때, 또는 사업상 중요한 사람을 만나기 전 몰래 술을 마신다.

 

8. 술을 마시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첫잔을 금방 비우고 다음 잔을 기다린다. 원하는 만큼의 양을 충분히 마시지 못하면 기분이 상한다.

 

9. 다른 사람이 자신의 술 문제에 언급하면 화가 난다.

부모나 부인이 술에 대해 말하면 그것을 회피하려고 노력한다.

주변 사람들이 “당신은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라고 말하면 기분 나빠하고 그들을 피하게 된다.

 

10. 가족이나 친구가 술 마시는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걱정을 하게 된다.

술을 끊으라든가 병원을 찾아가 보라든가 하는 권유를 받는다.

 

11. 돈을 낭비하거나 과소비한다.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자신감을 갖고자 하는 욕망으로 과소비를 한다.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힘을 가졌다고 믿고 싶어한다.

 

12. 술에 취해 저질렀던 행동에 대해서 죄책감과 수치감을 느낀다.

이런 불편한 감정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이도 갑자기 일어난다. 이런 고통이 지속되면 기쁨을 느끼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이런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 마시게 된다.

 

13. 술을 마시는 방법을 바꾸어 본다.

음주를 조절한다며 소주 대신 맥주나 포도주로 마시기도 하고 냄새가 덜 나는 진 토닉 등으로 바꾸어 보기도 한다.

14. 일시적으로 술을 끊는다.

모든 중독자들이 매일 빠짐없이 술을 마시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다시 마실 수 있는 체력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술을 끊기도 한다. 그리고 “나는 술을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중독자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15. 가족이나 사귀던 친구들의 태도가 바뀌고 멀어져 간다.

 

16. 술 문제를 치료하기 위하여 병원이나 요양 센터에 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독자들은 알코올의 해독 상태만 끝나면 퇴원을 한다.

 

17. 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직업을 바꾸거나 이사를 하거나 다른 지방으로 떠나거나 한다.

 

18.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 술의 힘을 빌어야만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불안과 공포감이 엄습하고 손발, 내장 기관이 떨리는 것을 경험한다.

 

19. 술을 구하기 위하여 부인의 지갑에 손을 대고, 슈퍼에서 외상으로 술을 구한다. 길거리에서 걸인 행각을 하여 술 살 돈을 구걸하기도 한다. 가끔은 물건을 훔치기도 하고 강도 행각을 하기도 한다.

 

20. 술을 마셨을 때나 안 마셨을 때에도 이유 없는 공포에 시달리고, 설명할 수 없는 불안감으로 죽음에 이르는 듯한 고통을 경험한다.

 

 

 

 

<3> 알코올 중독증세의 단계별 도표

1. 전구적 증상

1)해방감을 위해 때때로 마신다.

2)해방감을 위해 매일 마신다.

3)알코올에 대한 내성의 증가

2. 진행성 증세

1)최초의 기억상실

2)은밀한 음주

3)알코올 선취

4)꿀꺽꿀꺽 마신다.

5)음주에 죄책감

6)음주에 대한 논의를 피한다.

7)기억상실 증가

3. 중대한 위기증세

8)음주 조절능력 상실

9)알코올 중독자의 변명

10)사회적 압박감에서 회피

11)과장된 태도

12)공격적 행동

13)끊임없는 가책

14)한 때 술을 끊는다.

15)마시는 습관을 바꾼다.

16)친구들을 피한다.

17)직장을 잃거나 그만 둔다.

18)모든 행동은 알코올을 중심으로 한다.

19)외부 문제에 흥미를 잃는다.

20)자기연민

21)타인과 교제를 싫어한다.

22)일시적 도피

23)가정생활에 변화

24)불합리한 원한

25)알코올 보급에 관심

26)영양에 무관심

27)입원

28)성적 욕구 감퇴

29)질투와 의처증

30)해장술을 마신다.

4. 만성적 증세

31)장취

32)인격의 타락

33)사고력 장애

34)알코올에 의한 정신병(10%)

35)열등한 자들과 열등한 장소에서 마신다.

36)화학제품을 마신다.

37)알코올 내성이 상실

38)막연한 공포

39)떨림

40)정신운동의 억제

41)음주에 대한 강박감

42)막연한 종교적 열망

43)구실을 못 찾는다. 완전한 패배를 인정한다

5. 결과

회복

정신불구자

죽음

자료출처 : 회복에 이르는 길

 

 

 

 

 

 

 

 

 

 

 

 

 

 

4. 알코올 의존증의 선별법(알코올 의존증의 자가진단)

 

1

자기연민에 잘 빠지며 술로 해결하려 한다.

 

2

혼자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3

술 마신 다음날 해장술을 마신다.

 

4

취기가 오르면 술을 계속 마시고 싶은 생각이 지배적이다.

 

5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면 거의 참을 수가 없다.

 

6

최근 취중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2회 이상/6개월).

 

7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술이 해로웠다고 느낀다.

 

8

술로 인해 직업기능에 상당한 손상이 있다.

 

9

술로 인해 배우자(보호자)가 나를 떠났거나 떠난다고 위협한다.

 

10

술이 깨면 진땀, 손 떨림, 불안이나 좌절 혹은 불면을 경험한다.

 

11

술이 깨면서 공포(섬망)나 몸이 심하게 떨리는 것을 경험하거나 혹은 헛것을 보거나 헛소리를 들은 경험이 있다.

 

12

술로 인해 생긴 문제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 4점 이상이면 입원 치료를 요하는 상태이다.

국립서울정신병원 알코올중독 선별검사

 

 

자기보고식 알코올의존증 선별검사 (SAAST)

 

척도내용

1) 알콜 중독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검사.

2) 총 35문항.

실시방법

1) 자기보고식. 각 문항에 대해 ‘예/아니오’로 응답.

2) 보호자가 대신 평가할 수도 있음.

채점방법

1) 2, 5, 7, 8 문항 : ‘아니오’ = 1점

나머지 문항은 ‘예’ =1점

2) 총 문항의 점수를 합산하여 총점 구함.

해석지침

1) 총점의 범위 : 0점 - 35점

2) 외국 연구

- 6점 이하 : 알콜리즘이 아님.

7점 - 9점: 알콜리즘의 가능성 있음.

10점 이상: 잠정적인 알콜리즘.

- 알콜리즘 환자 : 평균점수 15.87점

(표준편차 5.92)

비알콜성 환자 : 평균점수 2.69점 (표준편차 1.5)

3) 한국 연구는 없으므로 해석에 주의를 요함.

척도의

출처

1) 한국판 : 김창윤 외(2001). 정신장애 평가도구. 하나의학사.

2) 원판 : Swenson, W. & Morse, R.(1975). The use of a self-administered alcholism screening test (SAAST) in a medical center. Mayo Clinic Proceedings, 50, 204-208.

 

 

 

5. S A A S T

 

이름 __________ 연령 _____ 성별 : 남. 녀 작성일: 년 월 일

각 질문에 대해 ‘예’ 또는 ‘아니오’에 표시하십시오.

예 아니오

1. 가끔 음주를 즐기는 편입니까? (알코올 음료를 마신 ( ) ( )

적이 없고, 과거에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여기서 중단

하십시오)

2. 당신은 보통으로 술을 마신다고 생각하십니까? ( ) ( )

(즉, 평균 이하로 마십니까?)

3. 밤에 술을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 전날 일이 일부 ( ) ( )

기억나지 않은 적이 있습니까? (테이프가 끊어진 적이

있습니까?)

4. 가까운 가족이 당신의 음주 습관을 걱정한 적이 ( ) ( )

있습니까?

5. 술 한두 잔을 마시고 별 갈등 없이 음주를 ( ) ( )

중단할 수 있습니까?

6. 자신의 음주 때문에 자책하거나 기분이 나쁠 때가 ( ) ( )

있습니까?

7. 친구나 친지들은 당신이 보통으로 술을 마신다고 ( ) ( )

생각합니까?

8. 당신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술을 끊을 수 ( ) ( )

있다고 생각합니까?

9. 음주 때문에 단주 모임에 나간 적이 있습니까? ( ) ( )

10. 술을 마시고 몸싸움을 한 적이 있습니까? ( ) ( )

11. 음주 때문에 배우자나 부모, 가까운 가족 관계에 ( ) ( )

문제가 생긴 적이 있습니까?

⇒계속

예 아니요

12. 배우자나 가족이 당신의 음주 문제로 다른 ( ) ( )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습니까?

13. 음주 때문에 친구와 절교한 적이 있습니까? ( ) ( )

14. 음주 때문에 직장에서 문제가 생긴 적이 있습니까?( ) ( )

15. 음주 때문에 직장에서 해고된 적이 있습니까? ( ) ( )

16. 술을 마시느라고 이틀 이상 연속 자신의 의무, 가족, 직장 일을 소홀히 한 적이 있습니까? ( ) ( )

17. 아침에 술을 마신 적이 있습니까? ( ) ( )

18. 술을 끊어야겠다고 생각 한 적이 있습니까? ( ) ( )

19. 어른이 된 후에 술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까?( ) ( )

20.간에 문제가 있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까? 간경화? ( ) ( )

21. 심한 알코올 금단성 섬망 증상이 생긴 적이 있습니까?( ) ( )

22. 심하게 술을 마신 후 심하게 떨리고, 헛것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습니까?( ) ( )

23. 음주 문제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습니까? ( ) ( )

24. 음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습니까? ( ) ( )

25. 의사한테 술을 끊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까? ( ) ( )

 

26. 정신과에 입원한 적이 있습니까? ( ) ( )

27. 정신과에 입원한 이유 중에 하나가 음주 때문입니까? ( ) ( )

28. 정서적 문제에 도움을 받기 위하여 정신과나 )

정신 보건 센터, 다른 일반 의사, 사회복지사 종교기관에 간 적이 있습니까?( ) ( )

29. 음주가 그런 문제 중의 하나 입니까? ( ) ( )

30. 술에 취해서 한 행동 때문에 (음주 운전 제외), 한두 시간이라도 연행된 적이 있습니까? ( ) ( )

31. 몇 번이나? _________

32 ~ 35. 다음 친척 중에서 알코올 문제를 갖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32. (A)부모 ( ) ( )

(B) 형제, 자매 ( ) ( )

(C)배우자 ( ) ( )

(D)자녀 ( ) ( )

 

평가자 기록란 : 총점 ________________ 평가 _________________

 

 

 

 

 

 

 

 

 

 

 

VI. 알코올의존증이 가족과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

 

<1> 알코올의존증 환자의 태도의 변화

 

1.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태도

1) 알코올의존증 환자는 시간이 갈수록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게 된다. 동시에 주변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에는 둔감해진다.

2) 자신의 술 문제를 보상하려는 무의식적 노력으로 인하여 거만한 태도를 취한다.

3)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쉽게 화를 내고 적개심을 드러낸다.

 

2. 자신의 술 문제를 남의 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1) 가족들에게 소외감을 느끼며, 그것을 부인과 자녀의 탓으로 돌린다(투사).

2) 술 문제를 지적하는 직장 상사에게 앙심과 원한을 품는다. 동시에 그것은 자신이 술을 마시는 이유가 된다(합리화).

 

3. 무책임하고 비도덕적인 사람이 된다.

1) 술을 마시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못한다. 될 대로 되라는 식이 된다.

2) 쉽게 외상 술을 마시고 책임을 지지 않는다. 카드 사용을 남발하고 갚지 못 해 신용 불량자가 된다.

 

4. 시간이 갈수록 가족과 직장 동료들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하고 외톨이가 된다.

 

 

 

 

<2> 알코올의존증 환자의 가족들이 느끼는 감정

 

1. 가족들의 오해

1) 남편이 혹은 아버지가 술에 취해 사는 이유가 자신들이 무언가 잘 못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가족들은 알코올의존증 환자가 술을 마시는 이유는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낸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사실을 처음에는 알지 못한다.

2) 주변에서 “잘 대해 주라” 혹은 “함께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노력해 보라”는 충고를 듣고 더 많은 책임감과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3)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도 변하지 않는 환자의 태도로 인하여 심한 짜증과 신경질적인 태도로 변해 간다.

4) 또 이런 반응은 환자로 하여금 계속해서 술을 마시게 하는 이유가 된다(vicious cycle).

 

2. 외부에 대한 반응

1) 술자리에 가서 반복적으로 실수를 하고 바보스러운 행동을 하는 남편을 보고 당황해 한다. 때때로 집안의 중요한 행사를 남편이 술 때문에 망치는 것을 보며 조마조마해 하고 불안에 빠진다.

2) 그러나 자존심 때문에 어느 누구에게도 남편의 행동에 대해 의논할 자신이 생기지 않는다. 문제가 아주 깊어져 갈 때까지도 남편이 치료받아야 하는 환자라는 사실을 감추기에 급급해 한다.

3) 이런 생각은 부인이나 가족들로 하여금 외부와 대화를 단절하고 냉가슴 앓는 어려움을 겪게 한다. 동시에 가족들만 겪는 고통과 두려움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3> 알코올의존증 환자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1. 좌절감을 느낀다. 잦은 약속의 불이행으로 심한 실망과 좌절을 경험한다.

 

2. 공포, 두려움, 증오, 죄책감,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

 

3. 자기 감정을 표현하지 못 한다. “애 어른”이 된다.

 

4. 문제아(delinquent)가 된다.

문제를 일으키는 아버지와 병적 동일화를 일으켜서 아버지를 미워하며 닮는다.

 

5. 의존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감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혼란스러워 한다.

쌓인 분노나 적개심을 파괴적인 방법으로 표출하며, 술이나 약물에 의존한다.

 

6. 사람들을 기만하고 조정한다.

아버지가 사람들을 기만하고 약속을 어기고 거짓말하는 것을 보아 왔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배운다.

 

7. 폭행 당하거나 학대를 당한다 : 의붓아버지인 경우, 아이가 결함이 있는 경우

1) 남자 아이 : 신체적인 학대

2) 여자 아이 : 성적인 학대

 

 

 

<4> 알코올의존증 환자 가족 문제의 해결 방안

 

1. 스스로를 지키도록 노력한다. 자신을 위해서 직장 생활, 취미 생활을 갖는다.

 

2. 환자로부터 감정적으로 또는 신체적으로 학대를 당하고 있으면 도움을 청한다.

 

3. 전문가의 상담을 받도록 한다.

 

 

<5> 알코올의존증 환자 가족이 알아야 할 구체적 사항

 

1. 부정(否定)하지 말자. 가족 중 한 사람이 알코올 중독에 걸렸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도움을 받도록 한다.

 

2. 알코올의존증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

선입관이나 편견을 버리고 알코올의존증이라는 질병에 대한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3. 알코올의존증 환자의 감정으로 인하여 자신의 감정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4.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자.

남편의 병에 너무 지친 나머지 자녀들에게는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다. 아버지의 술 문제, 학교에서의 고충, 그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들어주어야 한다.

 

5.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숨기지 말자.

술을 마시는 아버지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 병이 들어있을 뿐이라는 점을 설명해준다. 또 그 병은 회복될 수 있는 병이라는 점을 가르쳐 준다.

 

6. 자녀에게 사랑과 애정을 표현하자.

어린 아이를 안아주고 신체적인 접촉을 가지는 것은 안정감을 주고 공포감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7. 자녀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집안의 혼란 때문에 아이가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변명하는 것을 묵인해서는 안 된다. 그것을 묵인하면 아이들은 부모를 존경하지 않게 된다. 또 아이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게 된다.

 

8. 자녀가 자신이 저지른 실수나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갖도록 한다.

거짓말이나 속이는 행위를 허락해서는 안 된다.

 

9. 알코올의존증은 회복될 수 있는 병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의 원인이 가족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고, 치료를 하는 것도 그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믿음을 가지고 집안의 어려움에 대해 의논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건강함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6> 알코올의존증 환자 가족의 경과와 회복의 비교

 

1. 도움이 없을 때

1) 비관적

2) 참지 못 한다.

3) 말다툼이 잦다.

4) 의심한다.

5) 불행감을 느낀다.

6) 문제를 부정한다.

7) 모든 책임을 떠맡는다.

8) 만사 흥미를 앓는다.

9) 신경질적이 되고 몸이 아프게 된다.

10) 자신감을 잃는다.

11) 공포감에 시달린다.

12) 소외되어 간다.

13) 가출

14) 질투

15) 만성 우울증

16) 자살 기도

 

2. 도움이 있을 때

1) 문제를 인식한다.

2) 희망을 갖는다.

3) 도움을 받아들인다.

4) 정직해진다.

5) 남편을 무시하는 것을 중단한다.

6) 변화하려고 노력한다.

7) 감추려는 시도를 중단한다.

8) 편안해진다.

9) 일상생활을 잘 유지한다.

10) 공포감이 줄어든다.

11) 자신감을 찾는다.

12) 행복감

 

자료출처 : 회복에 이르는 길

 

 

 

VII. 술을 끊기 위한 노력

 

<1> 술을 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1. 일단 술을 끊자.

1) 자신이 알코올에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2) 술을 끊겠다는 결정을 빨리 할수록 회복 또한 빨라진다.

3) 결정을 연기하는 것은 위험하다.

 

2. 도움을 요청한다.

1) 어떤 도움도 받지 않고 술을 끊을 수 있는 알코올중독자는 없다.

2) 회복되기를 원한다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3) 자만심과 수치심을 버려야 한다.

4) 계속 술을 마시면 어느 순간 심각한 두려움에 빠진다. 공황 장애와 유사한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 때에는 어쩔 수 없이 병원의 도움을 받게 된다.

5) 어떤 이유로든 술을 갑자기 끊으면 역시 금단증상으로 고생하게 된다. 이때에 또한 병원의 도움을 꼭 받아야 한다.

 

 

<2> 금단증상

 

1. 신체적인 금단증상

1) 손발이 떨리고 온몸이 아프다.

2) 식은땀을 흘린다.

3) 손발에 쥐가 난다.

4) 불면증에 시달린다.

5) 심한 경우 진전섬망 상태가 온다.

2. 심리적인 금단증상

1) 불안하고 안절부절못하며 집중력이 감소한다.

2) 공포감에 시달린다. 알코올 금단성 공황상태가 올 수 있다.

3) 술에 대한 심한 갈망이 생긴다.

4) 정서적인 혼돈 상태가 온다.

처음 며칠은 심한 기분 변화에 시달린다.

기분이 좋고 흥분이 되다가 갑자기 심한 우울 기분이 들기도 한다.

여러 가지의 불쾌한 기분이 든다.

5) 심한 피로감에 시달린다. 탈진 상태가 된다.

 

 

<3> 술을 끊는 구체적인 방법

 

1. 하루하루의 계획을 실천하자.

대부분의 알코올의존증 환자는 영원히 술을 끊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어한다.

어떤 알코올의존증 환자도 하루 이틀 정도 술을 끊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은 “나도 이렇게 술을 마시지 않고 지낼 수 있다”는자만심과 “그러므로 나는 알코올 중독자가 아니다”라는 부정(denial)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1주일 또는 한 달 이상을 마시지 않고 지낼 수 있는 알코올 중독자는 거의 없다.

자신의 과거에 매달리는 일 또는 미래를 걱정하는 일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 단지 오늘 하루만이라도 술을 마시지 않고 지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하루하루를 지내도록 하자.

 

2. 바로 지금 참자.

때로 견디기 어려운 정도의 강렬한 술의 유혹에 빠질 때가 꼭 있다.

바로 그 순간이 자신의 인내력을 발휘할 순간이다. 술에 대한 그런 강렬한 유혹은 하루종일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밀려오는 것이다.

바로 그 순간에 술에 대한 유혹으로부터 당신을 구해 내야 한다.

 

3. 술로부터 멀리하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하자.

만나면 늘 술을 마시는 친구와는 만나지 말아야 한다. 술집도 출입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당신이 술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어려운 입장이라면, 예컨대 술을 파는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다든가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과감히 그 직업을 버릴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의 의지가 충분히 강하지 않다면 회식 자리도 피해야 한다. 자신의 인내력을 시험해 보고 싶은 충동도 피해야 한다.

 

4. 배고픔, 분노, 외로움, 피로감을 피해야 한다.

배가 고프거나 화가 날 때, 외롭다고 느낄 때, 피곤할 때는 술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므로 오후에 허기진 상태가 될 때는 컵라면이라도 먹어서 당신의 배를 채워야 한다. 술이 생각날 때 밥이나 기타 다른 음식을 먹어서 허기진 배를 채우면 술에 대한 갈망이 놀라울 정도로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화가 나는 상황은 특히 당신에게 해롭다. 분노감정은 알코올의존증 환자들의 생활의 핵이다. 만약 어떤 상황이나 사람이 당신의 화를 돋구고 있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그 자리를 피해야 한다. 결코 그 상황과 맞대면해서 싸워서는 안 된다.

 

5. 신체적인 운동을 하자.

산책 또는 조깅을 하거나 헬스클럽에 가서 땀이 나게 운동을 하는 것은 정서적인 순화를 위해 매우 좋은 방법이다. 몸을 고단하게 움직이고 땀을 흘리면 마음의 갈등이 많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스트레칭(stretching)*은 찌뿌둥한 느낌을 갈아 앉혀서 술에 대한 갈망을 줄여 주는 효과가 있다.

 

6. 과거의 뼈아픈 기억을 떠올리자.

자신에 대해 올바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는 자신이 과거에 술에 취했을 때 했던 실수를 기억해 내는 것이다.

자신이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옷을 벗고 소리 지르고, 집에 와서 유리창을 깨고 부인과 자녀들을 구타했던 기억들을 떠올려 보라. 그리고 술 마시고 싶은 충동이 있을 때는 이런 기억들을 하나 하나 되새겨 보라.

 

처음 한 잔이 주는 즐거움 말고 과음을 한 후 쓰러져 잔 일, 이튿날 기억이 나지 않아 곤혹스러웠던 일, 온몸이 상처투성이이고 아파 움직일 수조차 없었던 일, 같이 술을 마셨던 사람이 전해 주는 취중에 내뱉은 자신의 말이 기억나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던 일, 술 마신 일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했던 거짓말, 취중에 육체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사랑한다”고 말했던 거짓 고백, 취중에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신체적으로 가했던 위해 등을 생각해 보라.

 

7. 공포심이 들고 혼란이 올 때를 주의하자.

처음 술을 끊고 며칠 동안은 극심한 공포감에 빠질 수 있다. 때로 이런 공포감은 알코올의존증 환자가 스스로 병원을 찾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것은 단순히 금단증상에 의한 불안일 수도 있고, 진전섬망이 발생되어 경험하게 되는 무서운 환시나 환청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잠재된 공황장애가 촉발되어서 나타나는 공포심일 수도 있다. 어느 것이나 이때는 형언하기 어려운 진짜 공포감이 느껴지게 된다.

평소에 좋아했던 시 구절, 성경, 기도문, 명언집 등을 읽거나 조용한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을 갈아 앉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알코올 유발성 공황발작(Alcohol-induced panic attack)이 오면 곧 죽을 것같은 공포감, 또는 사람들 앞에서 쓰러져버릴지도 모른다는 극심한 불안이 엄습하게 된다. 이때는 꼭 병원을 찾아 도움을 청해야 한다.

 

8. 자기 자신에게 친절해지자.

금주를 시작한 후 며칠간은 상당히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때에는 단 음식을 먹고, 술이 들어가지 않은 음료수를 자주 마시도록 한다. 깨끗하게 이발을 하거나 뜨거운 물에 몸을 담가서 긴장이 이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외모를 깔끔하게 하고 깨끗한 옷을 입으면 마음도 산뜻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9. 자신감을 잃지 말자. 동시에 자만하지 말자.

처음 며칠 동안은 심한 고통과 불안, 불면증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 이런 시기에는 자신에게 분노하고 좌절감을 느끼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느낌은 차츰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게 된다.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상황은 점점 좋아질 것이다.

 

런 시기를 극복한 후에는 오히려 자만심에 빠질 수 있다. 이것 또한 경계해야 한다. 단 며칠 간 술을 참았다고 하여 성공한 것은 아니다. 며칠간 술을 참았다고 의기양양하고 스스로 술을 조절할 능력을 가졌다고 판단하는 것은 오판이다.

자신을 과신하는 사람은 불과 며칠 안에 다시 술의 유혹에 빠져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므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확신할 때를 경계하고 각별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10. 실패했을 때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단주에 실패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특히 술과 가까이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 술 마시는 친구가 많은 사람 또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의 경우 그 가능성은 특히 높다.

중요한 것은 단주에 실패했을 때 그것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다시금 도움을 받는 일이다. 거짓말을 하고 체면 때문에 자신을 감춘다면 다시 적절한 도움을 받기 어렵다. 실패하면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겸허하게 다시 도움을 받을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5> 음주 제안을 거절하기

 

위에 열거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하여 스스로 술과 멀어지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동시에 어쩔 수 없이 술잔이 오가는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다음과 같은 훈련을 쌓을 필요도 있다. 이것은 자신의 금주(禁酒)에 대한 의지를 상대방에게 확실히 보여주어 더 이상의 음주 권유가 들어오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1. 음주 권유에 대해 망설이지 말고 명확한 태도로 “아니요”라며 거절한다.

 

2. 이 때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

 

3. “나는 술 문제가 있어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며, 의사가 술을 더 마시면 죽을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라고 말하면서, 술병을 빼앗아 정중하게 상대방에게 권한다.

 

4. 계속 술을 권하면, 심각하게 “저를 위하신다면 더 이상 술을 권하지 마십시요”라고 이야기한다.

 

5. 이런 거절로 인해 상대가 무안해 할까 걱정하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상대방은 당신처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6. 절대로 상대가 자신을 치사한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는 내 건강과 내 가족의 평화가 더 중요하다.

 

7. 술을 거절함으로써 술자리의 분위기가 깨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켜보면 내가 술을 마시지 않아도 그들은 충분히 즐겁게 이야기하고 마신다는 것을 알게 된다.

 

8. 대화의 주제를 술이 아닌 다른 것으로 유도하여 어색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9. 같이 술을 마시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절대로 “미안하다”라고 말하거나 애매한 표현을 쓰지 않도록 한다. 다음 기회에는 술을 마시겠다는 의미가 되지 않도록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음주 외에 같이 할 수 있는 다른 놀이를 청한다(노래방, 당구장, 볼링장, 극장, 운동 등).

 

 

 

 

 

 

VIII.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

 

<1> 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가?

 

1. 알코올의존증 환자는 술을 끊겠다고 아무리 강한 결심을 하더라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통계적으로 병원에서 퇴원한 후 1년 간 술을 마시지 않고 지낼 수 있는 환자는 10% 미만이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많지 않은 이 10%안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2. 몇 번을 실패하고도 자신이 알코올중독 환자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될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이 죽음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투자해야만 하는 시간과 돈으로 인하며 사랑하는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거나, 직장을 잃거나, 친구를 잃고, 결국엔 아무도 자신의 곁에 남지 않게 되는 비극적인 과정을 겪어야만 한다는 점이다.

 

3. 주정의존증은 오랜 기간을 통해 습관으로 굳어져버린 음주 행동이 기 때문에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고칠 수가 없다.

주정의존증 환자들은 술을 마시지 않을 때 불안감을 느끼고 충동적으로 술을 찾게 되지만, 대개는 고립되고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고 회피하기 때문에 쉽사리 도움을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는 심리 상태, 분노 감정, 스트레스를 감내하는 능력의 약화, 판단력의 손상 등이 그들의 문제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는 한 곧바로 음주 행동에 빠져들게 된다.

 

 

 

<2> 재발을 경고하는 중요한 증상

 

1. 부정

자신에게 술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전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부정하는 것. 치료 초기에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던 습관이 다시 나타나게 된다.

 

2. 미래에 대한 불안

알코올의존증 환자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 빠지는데, 이것은 단주에 대한 자신감의 부족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면 단주에 성공하지 못 한다.

 

3. 방어적인 태도

다른 사람이 자신의 술 문제에 대해, 또는 회복 과정에 대해 언급하면 심하게 방어적이 되어 회피하거나 합리화하려고 한다.

 

4. 충동적인 행동

갑작스런 스트레스나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대해 충동적인 행동으로 반응하는 경우에 재발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5. 외로움, 좌절감, 분노

스스로 고립되고 사람을 피하면서도 외로움을 느낀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사람을 피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과 의논하려 하지 않고 충동적인 행동 또는 강박적인 반응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매우 불안정한 상태가 되면서 죽든지 술을 다시 마시든지 양자간 택일을 해야 한다는 느낌으로 절망감에 빠진다.

 

6. 이유 없는 원한

뚜렷한 이유도 없이 세상에 대한 적개심과 원한을 갖는다. 이런 감정은 주변의 모든 것이 대상이 되기도 하고, 특정인을 향해서 나타나기도 한다.

때로는 자기 자신에게도 심한 혐오감을 느끼며 반감을 갖기도 한다.

자기 인생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술을 마실 때나 마시지 않는 지금이나 자신의 인생이 어렵고 역경에 처해 있기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7. 일상생활의 규칙성이 깨진다.

술을 끊은 후 초저녁에 잠들지 못 하고 고통을 받다가 아침에는 일어나지 못 한다. 가족들과 식사시간을 맞출 수 없고, 약속 시간에 자주 늦거나 사교적인 모임에 등한시한다. 늘 쫓기는 기분이 들거나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몰라 게으름을 피우고 지루한 느낌으로 괴로워한다.

계획을 실천할 의욕이 줄어들고, 불안감, 좌절감, 긴장감 등으로 인하여 실천할 용기를 잃게 된다.

 

8. 스스로 무능력하다고 느끼는 심정, 자신감의 상실.

지속적으로 술을 참는데 한계를 느끼면서 자신이 무능력하고 결국 단주에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자포자기하게 된다. 최선을 다 했지만 스스로 역부족이라고 생각하며 자기 연민에 빠진다.

 

9. 실질적인 우울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주정의존증 환자의 약 50%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우울증상이 나타난다.

모든 의욕의 상실, 감정의 철퇴, 저저분한 꿈자리, 식욕부진, 성욕의 감퇴, 대인관계의 회피, 기억력의 현저한 감퇴, 자신의 처지를 몸서리치게 기박하다고 느끼면서 자살이라도 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10. 의식적인 거짓말

본인이 스스로 알고 있으면서도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

입원 환자의 경우에는 술에 대한 갈망이 생겨서 퇴원하고 싶어하면서도 “하늘에 맹세코 두 번 다시 술을 마시지 않겠다”라고 거짓말을 한다.

이런 행동은 본인이 스스로 느끼고 알고 있으면서도 계속 반복한다.

거짓말을 하는 자신의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만,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직면(confrontation)하려 하지 않는다.

나중에는 “그 때는 정말 그렇게 결심했었다”라고 말하면서, 이번에 다시 마시게 된 이유를 합당하게 대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사용한다.

 

11. 의식적인 치료의 중단

자신을 입원시킨 가족에 대한 원망을 늘어놓으면서, 예컨대 자신이 정신병원에 수용되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말하면서 외래 통원 치료를 중단한다.

때로는 병원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렇다고도 하기도 하고, 담당 의사를 믿을 수가 없다고 하기도 한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동안 병원 직원의 사소한 말 한마디를 침소봉대하며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라고 두고두고 말한다.

이것은 처음에는 가족들의 동정을 사서 재입원시키는 문제를 주저하게 하지만, 시간이 감에 따라 그것이 자신의 입장을 유리하게 하기 위한 의식적인 거짓말이라는 것이 알려짐에 따라 가족들로부터 더 큰 분노를 사게 된다.

 

12. 마른 주정

알코올의존증 환자가 단주하는 동안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몹시 괴롭히고 지치게 하는 상태가 있는데, 이를 마른 주정이라고 한다. 이것은 알코올의존증 환자가 술을 끊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데, 실제로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술에 젖어 살던 때의 불건전한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는 특징을 보인다.

 

1) 말과 행동이 불일치한다.

많은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많은 지식을 가져서 자신의 술 문제에 대해서 놀라울 정도로 잘 알고 있으며 다른 사람의 문제점까지도 지적을 해줄 수 있으나, 정작 말에만 능숙하고 실천은 하지 못한다. 이것은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능수능란하여 가족들이 다 속아넘어 가기도 한다.

 

2) 과민반응을 보인다.

사소하고 해로운 말이 아닌데도 불평불만을 보이거나 폭력적인 언행으로 반응을 한다. 기차를 놓치거나 전화 거는 일을 잊은 것 따위에 지나칠 정도로 과민반응을 보인다. 분노, 적개심 등이 노출된다. 동시에 술 마실 명분을 축적해간다.

 

3) 합리화와 투사를 계속하는 행위.

수 년 간 술 마시는 동안 해오던 합리화와 투사를 회복단계에서도 반복한다. 스스로를 평가하지 않으려고 하고 또 가족들이 자신의 음주 행위를 비난하지 못 하도록 하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다. 다른 사람을 깎아 내림으로써 자신의 우월감을 보이려고 하고 자신의 평가에 대해서는 너그러워진다.

 

 

4) 미숙한 행동

모든 일에 참을성이 없어지고 마치 어린아이처럼 짜증을 내고 미숙한 행동을 한다.

 

5) 참을성 없는 태도

단주를 하면 곧 잃었던 직장을 되찾고, 잘못된 과거가 고쳐지며, 잃었던 사랑과 애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은 마른 주정을 하는 단계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그들은 즉시 댓가를 얻고 만족을 구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곧 분노하고 우울해진다.

 

6) 성급한 판단

다른 사람에 대해서 성급하게 판단을 함으로써 타인이 볼 때 거칠고 융통성이 없어 보여 정직하지 못 하다고 판단하게 한다. 배우자에게는 매우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보인다. 중간은 없고 좋거나 나쁜 흑백논리만이 통용된다.

 

7) 자기중심적인 태도

마른 주정을 하는 사람의 눈에는 다른 사람이 부정직하고 우둔하며 남을 속이는 사람으로 보인다. 반면 자신은 매우 영리하고 재치 있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과대 평가한다.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취하며 남의 권리나 감정은 무시한다.

 

 

<3>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알코올의존증은 매우 재발하기 쉬운 질병이다. 따라서 재발이 예상되는 모든 증상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이고, 이런 계획의 실천은 자신의 생활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또 재발하게 되면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

 

1. 단주 상태를 확실히 유지해야 한다.

사교적으로 한 두 잔의 술을 마시는 것이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그 답은 “아니요”이다.

처음 한 잔의 술은 당신을 옛날의 주정뱅이로 되돌려 놓을 것이다.

술 근처에 얼씬거리지 말아야 하며, 술을 좋아하는 친구들과는 당분간 만나지 말아야 한다. 최대한 평온한 감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 자신의 문제점을 확실히 평가한다.

아직도 자신이 알코올의존증 환자라고 생각하지 못 한다면 치료의 첫 부분으로 다시 돌아가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내가 정말로 알코올 중독에 걸렸나?”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

“내가 생각하는 것과 생활하는 방식에 문제점은 없는가?”

“나의 가족은 무엇을 바라고 나를 입원시켰나?”

“나는 진정으로 내가 다른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있는가?”

 

확신이 서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지금까지도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지 못 하고 있다면 당신은 지금 무척 억울한 기분에 휩싸여 있을 것이다.

3. 알코올의존증이 재발되는 과정을 공부해야 한다.

아직도 자신의 문제점을 피해 가려는 습성이 있다면 알코올의존증이 재발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알코올의존증 환자의 습성에 대해 공부하게 되면 대부분은 자신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무척 당혹해질 것이다. 그 당혹감을 피해 가려 하지 말아야 한다. 때로는 수치스럽고 우울한 기분에 빠져들겠지만 그것은 당신 혼자만이 경험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알코올의존증은 어떤 사람이 빠져들든지 똑같은 병적 과정을 겪으며 진행하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암에 걸렸다면 그 암을 정복하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겠는가?

마찬가지로 알코올의존증 또한 당신이 노력해서 극복해야 할 질병이라는 사실을 처절하게 깨달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의 재발을 경고하는 중요한 증상에 대해서 철저한 학습이 필요하다.

 

4. 재발을 경고하는 중요한 증상을 미리 막는다.

1) 부정(否定)하는 습관을 없애야 한다. 자신의 문제점을 인정하느냐 못 하느냐 하는 문제가 치료의 성패를 갈라놓는다.

2) 습관적인 거짓말에 대해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 자신의 입지를 위해 내뱉는 사소한 말 한마디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항상 검토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3) 미래에 대한 불안감, 우울한 기분, 행동상의 문제, 좌절감과 분노가 일어날 때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필요하면 계속해서 약을 복용한다.

 

 

5. 목표를 세우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한다.

재발을 경고하는 증상들에 대한 목록*을 만들고 그것을 매일매일 실천에 옮긴다. 매일 저녁 자신의 하루 일과를 반성하면서 성과를 기록한다.

 

6.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1) 병원에서 술 생각이 덜 나게 하는 약을 처방 받는 것은 현실적인 도움을 준다.

① 아캄프로세이트 : 그러나 자신의 의지가 없으면 효과가 없다.

② 다이설피람 : 이 약을 먹으면서 술을 마시면 사 망할 수 있다.

 

2) 교회나 성당을 나가도록 한다. 자신의 단주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함께 기도하는 것은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믿지 않는 사람은 이런 행동이 더 해로울 수도 있다. 종교를 자신의 음주 욕구를 감추고 위장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종교는 더 해로울 수도 있다.

 

7. 어려움에 봉착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자신의 결심과 반대로 단주에 실패했을 때,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입원 치료는 지속적인 음주 상황으로 빠지려는 당신을 바로 구출해 줄 것이다.

 

8.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 자신이다.

사람은 누구든지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실패를 경험한 사람일지라도 그 실패 이후의 결심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병원의 알코올 프로그램이나 단주 동맹, 정신과의사를 비롯한 병원의 인력들은 당신의 단주의지를 도와주는 보조자에 불과하다.

당신이 단주에 성공하여 새로운 삶을 살든 계속해서 술에 젖어서 죽음을 기다리든 그들은 별로 책임이 없다.

다만 당신이 당신의 단주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기 위해서 그들을 잘 이용한다면 그들은 당신에게 구세주가 될 것이나, 반대로 끊임없이 술 문제를 일으켜 재입원을 거듭한다면 그들은 당신의 자유를 구속하는 박해자가 될 것이다.

이 모든 문제의 키는 당신이 쥐고 있다.

 

 

 

 

 

 

 

 

 

 

 

 

 

 

 

 

 

 

 

 

 

 

 

4. 재발을 경고하는 증상의 체크 리스트

 

날짜

요일

1.불안감

2.분노,

충동적행동

3.규칙성

파괴

4.우울

증상

5.거짓말

6.마른

주정

합계

1

 

 

 

 

 

 

 

2

 

 

 

 

 

 

 

3

 

 

 

 

 

 

 

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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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1

 

 

 

 

 

 

 

합계

 

 

 

 

 

 

 

 

 

IX. 알코올 중독 환자의 가족을 위하여.

 

알코올 중독자가 있는 가정은 가족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매우 어렵다.

음주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그로 인하여 나머지 가족들에게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치료의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때때로 가족들이 오히려 알코올 중독자의 음주 문제를 해결하는데 방해가 되는 역기능적인 역할을 한다. 이를 공동 의존(codependency)이라 하는데, 이로 인해 음주 문제의 해결은 더욱 어려워 질 수 있다. 바꾸어 말하면 나머지 가족도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가족 모두가 도움을 받아야 할 대상이 되는 것이다.

 

 

<1> 알코올중독 가족의 특징

 

1. 음주가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된다.

2. 혼동, 불일치, 불명확한 역할, 불 예측성, 폭력이 흔하다.

3. 가족의 기능이 낮아지고, 역기능적 의사 소통을 한다.

4. 자녀들이 중독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5. 성인아이들(ACOA : Adult Children of Alcoholics 속칭 애어른) 문제가 생긴다.

 

<2> 중독자 부인의 특성

 

1. 순교자 유형

1) 내 팔자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인다(체념).

2) 다른 사람들이 흉 볼까봐 술 문제를 숨긴다.

3) 사람이면 언젠가는 마음잡을 날이 있겠지 하며 막연한 희망으로 열심히 일하여 남편 술값을 댄다.

4) 하라는 대로 한다(비위에 거슬리면 또 술을 마실까봐).

 

2. 박해자 유형

1) 무시한다. 집안 일을 함께 의논하지 않는다.

2) 이혼을 한다고 협박한다.

3) 울화가 치밀어 자주 싸운다. 술 먹고 자는 남편을 때리거나 자는 것을 흔들어 깨워 싸움을 건다.

4) 가족들과 왕따를 시킨다.

5) 기도원이나 요양시설에 격리시키고 면회도 가지 않는다.

 

3. 공모자 유형

1) 음주문제가 심각함을 부정한다.

2) 문제성 음주자의 술 문제로 일어난 행동을 자신이 책임지려 한다.

3)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면서도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마시면 눈감아 주며 일관성이 없는 행동을 한다.

4) 술 문제로 인해 싸움이 잦고 며칠 정도 술을 안 마시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 하며 술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자신이 지나쳤음에 자책함을 반복한다.

 

4. 술친구 유형

1) 술을 함께 마시고 "나하고만 술을 마시기로 하자"며 술을 조절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2) 남편이 직장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 시간이 늦어지면, "너 마시는데 나는 못 마시냐"하면서 속상함을 술로 해결한다.(이로 인해 부인이 더 심각한 술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3) 배우자가 완전히 끊기보다 좋은 분위기에서 같이 술을 마시기 기대한다.

4) 적당히 술을 조절해서 마실 것을 요구한다.

5. 냉담한 공동 의존자형

1) 한집에 살지만 서로 타인처럼 지낸다.

2) 부부 관계를 안 한다.

3) 집안 일에 소외시킨다.

4) 명절이나 집안의 행사 때 시댁에 가지 않는다.

5) 깊은 우울감과 상실감을 경험한다.(자살을 시도한다.)

 

<3> 중독자 자녀의 특성

 

알코올중독자의 자녀는 성장하여 성인이 되어서도 아동기의 경험으로부터 회복되지 못하고 부적절하고 미성숙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을 일컬어 성인 아이(ACOA)라고 부른다. 성인기에 나타나는 알코올중독자의 성인 아이 문제는 중독자 자녀의 아동기 경험이 갖는 심각함을 알려준다.

 

1. 성인 아이

1) 정상과 비정상의 구별이 어렵다.

2) 친밀한 대인 관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

3) 인내력의 부족하다.

4) 통제 불가능한 변화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을 보인다.

5) 진실을 말하기 쉬운 때조차도 거짓말을 한다.

6) 지속적인 인정과 확인의 욕구를 표출한다.

7) 자신에 대한 평가가 무자비하다.

8) 일반적인 상황에 대해 다른 사람과 다른 느낌을 갖는다.

9)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10) 지나치게 책임감을 갖거나 지나치게 무책임하다.

11) 늘 심각하다.

12) 지나치게 충성을 하거나 대안이 없는 행동을 한다.

 

2. 가족 영웅 또는 위대한 아이

1) 본인이 착한 아이로 모든 일을 다 잘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2) 과도한 책임감을 갖는다.

3) 즐거움을 잘 느끼지 못한다.

4) 혼란스러움과 죄책감을 갖는다.

5) 낮은 자존감을 갖는다.

6) 두려움과 자신에게 불만족스러움을 갖는다.

7) 일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8) 의존적, 충동적 배우자와 결혼할 가능성이 있다.

3. 희생양, 문제아

1) 사회의 문제아로 보인다.

2) 적대감이 많다.

3) 반항한다.

4) 매사에 위축되어 있다.

5) 과도한 알코올이나 약물을 사용한다.

6) 법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7) 거짓말을 잘 한다.

8) 일찍 가출한다.

9) 패싸움을 한다.

10) 학교에 가지 않는다.

4. 잊혀진 아이

1) 조용한 아이로 문제없어 보이나 자신이 버려졌다고 생각해서 자신을 무가치하게 느낀다.

2) 매사에 우유부단하다.

3) 걱정 근심을 일으키지 않는다.

4) 무기력감에 잘 빠지며 즐거움 없이 혼자서 지낸다.

5) 조용하며 백일몽을 꿈꾼다.

6) 무절제한 성생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얌전한 여자아이들이 유흥업소에서 일한다).

7)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8) 자신이 버려졌다고 생각한다.

 

5. 가족의 익살꾼

1) 가족들의 관심을 받으려 하며 오히려 문제 음주자에게서 필요한 것을 얻어낸다.

2) 미성숙한 행동을 한다.

3) 집중력이나 학습력이 떨어진다.

4) 매사에 보호받기를 원한다.

5) 낮은 자존감을 갖는다.

6) 외로움과 공포심을 느낀다.

7) 충동적이고 히스테리적이 된다.

8) 스트레스를 조절하지 못한다.

9) 가족 영웅과 결혼한다.

 

<4> 중독자 가족이 알아두어야 할 사항

 

1. 알코올중독의 문제를 더 이상 부정하지 말자.

자신의 가족 중의 한 사람이 알코올중독에 걸렸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

 

2. 중독자 자신과 부인, 자녀들이 알코올중독에 대해 배워야 한다.

알코올중독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관을 버리고 알코올중독이 어떠한 것인지 배워야 한다.

 

3. 알코올중독 환자의 감정으로 인하여 자신의 감정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알코올중독 환자의 기분에 따라 부인과 자녀들이 움직일 필요는 없다. 그는 환자일 뿐이다.

4.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자.

남편의 병을 고치기 위해 너무 지쳐서 자녀들에게 소홀했음에 틀림없다.

자녀들이 아버지의 술 문제, 학교에서의 고충 등 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에 대해 이야기 할 기회를 주고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5.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자녀에게 숨기지 말자.

 

6. 자녀에게 사랑과 애정을 표현하자.

 

7. 자녀들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자.

 

8. 자녀들에게 자신들이 저지른 실수나 행동에 대해 책임감을 갖도록 하자.

 

9. 알코올중독은 치료될 수 있는 병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X. 알코올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이 름 ( )

입원일자 ( 년 월 일) 입원회수 ( )

1.당신이 습관적으로 즐겨왔던 술로 인해 당신이나 다른 사람들이 어떤 곤경에 빠지게 되었습니까?

 

1)

2)

3)

 

2.당신이 습관적으로 마셨던 술로 인해 당신의 자부심이 어떤 식으로 상실되었습니까 ?

 

1)

2)

3)

 

3.당신의 행동 중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어떤 것들입니까 ?

 

1)

 

 

2)

 

 

3)

 

4.당신은 술을 조절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

 

1)

 

2)

 

3)

 

5.술에 대해 무력했던 당신 자신의 체험을 구체적으로 5가지 이야기해 주십시오.

 

1)

 

2)

 

3)

 

4)

 

5)

 

6.술로 인해 당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어떤 종류의 신체적 학대 행위가 있었습니까 ?

 

1)

 

2)

 

3)

 

 

7.최근 당신의 건강 상태는 어떠했습니까 ?

 

 

 

 

 

 

8.알코올중독자라는 것을 단순히 시인하는 것과 진정 받아들인다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차이 일까요 ?

 

1) 당신은 어느 경우입니까 ?

 

 

 

2) 그렇다면 당신의 어떤 행동을 통해서 그것을 알 수 있을까요 ?

 

 

 

 

 

 

9.무엇 때문에 알코올을 더 이상 안전하게 마실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까 ?

 

 

 

 

 

 

 

10.당신은 알코올중독자입니까 ?

 

 

 

 

 

 

 

 

 

 

 

 

XI. 왜 치료를 계속해야 하나?

 

이 름 ( )

입원일자 ( 년 월 일)

입원회수 ( )

 

1.어떤 일을 처리하지 못하고 망설일 때 “처리 불가능”이라고 말합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처리 불가능했던 것은 어떤 것입니까?

1)

 

2)

 

3)

 

2.알코올을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도 처리가 불가능했던 경우를 5가지 이야기를 해보세요.

1)

 

2)

 

3)

 

4)

 

5)

 

4.당신의 인생목표는 어떤 것입니까?

1)

 

2)

 

3)

 

 

5.치료를 받기 이전에 당신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셨습니까 ?

 

 

 

 

 

 

 

6.알코올을 통해 당신이 벗어나고자 했던 감정은 어떤 것들이었습니까 ?

1)

 

2)

 

3)

 

7.입원 이전에 당신은 당신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습니까 ?

 

 

 

 

 

8.당신이 이번에 입원하지 않았다면 결국 어떤 심각한 사태가 일어나게 되었을까요?

 

 

 

 

 

 

 

 

 

9.당신은 남들과 다른 점은 어떤 것들입니까?

1)

 

 

2)

 

 

3)

 

10.당신은 왜 계속 치료받아야만 하는지 10가지의 이유를 말씀해 주십시오.

1)

 

2)

 

3)

 

4)

 

5)

 

6)

 

7)

 

8)

 

9)

 

10)

 

 

 

 

 

 

XII. 나의 자서전

이름( ) 나이/성별( / 남,여)

입원일자( 년 월 일)

 

우리가 중독에 빠져있는 동안에는 우리의 인생을 잘 다루지 못 하고 허우적거리며 수많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는 동안 우리는 부정과 합리화 때문에 우리가 저질러놓은 실수와 잘못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이제 귀하는 중독되어 있던 동안 보지 못 했던 귀하의 삶에 대해 구석구석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귀하의 선조, 부모님, 형제 그리고 귀하의 유년시절, 학창시절, 그 이후의 사회생활에 이르기까지 남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왔으며, 그들에 대한 자신의 감정은 어떤 것인가 솔직하게 털어놓고, 알코올이 그런 관계 속에서 어떻게 작용해 왔나 하는 것을 깊이 고찰해 보아야 합니다. 이 모든 내용은 자기 자신에게 고백하는 것이며, 퇴원 후에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귀하가 술 앞에서 흔들릴 때 펼쳐 본다면 다시금 용기를 주는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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